홍지민, 독립운동가 홍창식 딸이었다…광복절 뜻깊은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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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15일, 오후 03:12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독립운동가 홍창식의 딸’로 무대에 선다.

(사진=KBS2)
(사진=KBS2)
15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은 광복 81주년을 기념해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6인의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광복 81주년 무명의 헌신, 불멸의 노래’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홍지민·양준모, 서문탁, 지선(러브홀릭), 한해·라포엠, 김준수·안예은, 임규형까지 각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 6팀이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명곡판정단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52명이 특별 초청돼 의미를 더한다.

이 가운데 실제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경연자로 함께해 눈길을 끈다. 홍지민의 부친인 독립운동가 홍창식 선생은 비밀결사 백두산회 소속으로, 16세의 나이에 일본 군수물자를 폭파하는 임무를 수행하다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옥고를 치렀으며 수감 중 광복을 맞았다.

(사진=KBS2)
(사진=KBS2)
이북 태생인 홍창식 선생은 광복 이후 찾아온 첨예한 이념 갈등에 휘말릴까 봐 자신의 독립운동 사실을 가족들에게조차 알리지 않았다고. 홍지민은 “저 역시 아버지가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고 나서야 과거 독립운동 이력을 알게 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어 홍지민은 “사실 제 기억 속 아버지는 독립운동가라기보다는 음악과 책을 사랑하고 나눔을 좋아하셨던 아빠”라면서 “제 나이 스무 살 무렵에 돌아가시다 보니, 그전에는 아버지의 독립운동 이력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다. 자랑스럽다는 표현을 많이 해드리지 못해 속상함이 있다”고 전한다.

홍지민은 이 같은 마음을 담아 인순이의 ‘아버지’를 부르며 헌정무대를 꾸민다.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이자 사무치게 그리운 아버지 홍창식 선생을 향해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노래에 담는다.

홍지민의 특별한 무대를 위해 ‘23년 차 뮤지컬 대부’ 양준모가 지원 사격에 나서 관심을 높인다. 안중근 의사의 삶을 그린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는 양준모는 “‘불후’에 나와서 너무 영광”이라면고 전한다. 이어 “오늘은 100% 지민 누나를 지원하기 위해 나왔다”며 지원사격에 나선다.

홍지민의 아버지 홍창식 선생은 1942년 독립운동에 투신할 것을 결심하고 비밀결사 백두산회에 가입해 항일 운동을 했다. 이후 함북 성진 일대에서 항일투쟁을 수행하다 1943년 일본 경찰에 붙잡혀 징역형 받고 옥고를 치르다 광복을 맞이했다. 1977년 대통령표창을 수여받았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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