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캡처
서장훈, 이수근이 두 아들 모두 난치병이라는 사연자를 위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9세 여성이 사연자로 출연해 MC 서장훈, 이수근 앞에서 고민을 토로했다.
그가 "연년생으로 두 아들을 낳았는데, 희소 난치병을 연달아 진단받았다. 어떻게 이 무거운 마음을 버틸지 고민돼서 나왔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연자에 따르면 희소 난치병인 첫째에 이어 둘째까지 혈우병을 진단받았다고 전해졌다. 그는 "둘째가 살짝 부딪혀도 크게 멍이 든다. 복강 출혈 이런 걸 조심해야 해서 더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완치 없이) 평생 치료해야 한다"라고 털어놨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캡처
이를 들은 이수근이 "남편은 어때?"라고 물었다. 사연자는 "내가 둘째를 낳자고 설득했었다. 첫째 친구 만들어주고 싶고, 형제끼리 의지했으면 했다. 남편은 첫째가 아파서 둘째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둘째 또 아프면 어떡하냐? 책임질 거냐?' 했는데 또 이렇게 돼서"라며 "지금은 가끔 후회되는 말을 하는 것 같다. '첫째만 낳아서 잘 기를걸'"이라고 털어놨다.
이수근이 "그런 말 하지 말아라"라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서장훈은 "(그런 말을) 안 하면 가장 좋지만, 우리가 인간인 이상 그 생각이 자꾸 나게 될 것"이라며 솔직하게 밝혔다. 아울러 "본인도 그렇고 그런 이유로 서로를 원망하다 보면 부부가 멀어질 수 있으니까 그러지 않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이 이어 "우리나라 의술은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다. 아이가 너무 어려서 걱정이 많겠지만, 수술하고 평생 잘사는 애들이 많다. 힘든 상황이지만 긍정적으로 희망을 가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때 사연자가 "죄책감 가질 필요 없겠나?"라는 말을 꺼냈다. 서장훈이 "죄책감을 왜 가져? 가질 필요 없어! 누가 잘못한 게 아니다"라며 위로의 말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llll@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