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공효진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경주기행'(감독 김미조)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속 엄마 캐릭터를 연기한 이정은에 대해 "원래 코미디로 정평난 분이고 감정 연기도 그렇다, 말없이 한 번씩 혼 나간 듯한 엄마의 표정을 보면 그때마다 엄마가 이렇게 약간 몇 번의 커트에 진짜 너무 소름 돋는 커트를 보여준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은이 보여준)얼굴이 스토리인 거 같고 그 머리가 스토리다"라며 "(극 중에서)옷을 너무 안 갈아입어서 엄마 주변에 CG로 파리 그려 넣는 게 어떠냐고 (농담하고는)했다, 씻어 엄마 좀, 코미디를 몰아주기 위해서 말씀드린 커트였다"고 회상했다.
모녀 역할을 한 이정은과 박소담, 이연 등과는 여전히 '단톡방'이 활성화돼 있을 정도로 친근한 사이다. 공효진은 "넷이 작품 얘기를 많이 했다"며 "이해 안 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아니라 이 상황이라면, 했을 때 상상할 게 무궁무진했다, 우리 중에 자매 있는 사람이 없다, 엄마(이정은)도 자매가 아니고 (박) 소담만 여동생이 있고 나머지는 자매가 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자매인 것처럼 느꼈고 (우리끼리) 가족이 형성되는 게 재밌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포지션이 딱 있었다, '어디서 뭐 하자' 하면 행동으로 옮기는 건 연이고, 엄마(이정은)는 생각보다 우리랑 얘기가 진짜 잘 통한다, 나이 차가 많이 안 느껴진다, 엄마도 싱글이고 해서 그런 거 같다, 우리와 나이 차가 안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데뷔작 '갈매기'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미조 감독의 첫 상업영화로, 개봉 전부터 하와이 국제영화제 초청 및 피렌체 한국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효진은 가족이 1순위, 엄마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첫째 장주 역을 맡았다.
한편 '경주기행'은 오는 26일에 개봉한다.
eujenej@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