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민기, 데이트 폭행·팬 비하 전면 부인 "스토킹으로 고소할 것"

연예

이데일리,

2026년 8월 19일, 오후 05:45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홍민기가 전 여자친구인 A씨의 폭로에 반박했다.

홍민기(사진=뉴스1)
홍민기(사진=뉴스1)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 컴퍼니는 19일 “당사 소속 배우 홍민기와 관련한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배우는 그동안 사적인 관계에서 비롯된 일이었기 때문에 상대방(A씨)와의 관계가 원만하게 정리되기를 바라면서, 공개적인 대응이나 법적 조치를 최대한 자제하여 왔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그러나 A씨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배우에게 발송한 내용증명과 관련 게시물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는 당사가 파악한 사실관계와 다른 주장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이후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당사와 배우는 더 이상의 오해와 피해를 막기 위해 확인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A씨와 배우는 2026년 4월 경부터 교제했으나 교제 과정에서 A씨가 전 남자친구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A씨는 교제 기간 중 타 이성을 만났다는 사실을 편지와 개인 메신저를 통해 시인했고, ‘내가 오빠에게 준 상처를 생각하면 이렇게 다가설 자격도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어. 변명의 여지없이 내가 정말 미안해’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여러 차례 사과했다. 그러나 배우는 두 사람 사이의 무너진 신뢰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 연인으로서 관계를 지속할 의사가 없음을 수차례 명확하게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가 다시 만나줄 것을 요구하며 지속적으로 연락해왔다며 “집에 수시로 찾아오는 것은 물론, 심지어 배우 가족의 집까지 찾아가는 등 배우가 원하지 않는 일방적인 연락과 접근을 반복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은 최근까지도 계속되었는데, 금일 새벽 1시 경에도 배우의 집을 찾아와 새벽 4시까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는 행위를 했다”며 “당사가 확보한 CCTV 영상에 따르면, 배우 집 현관 CCTV 카메라 부분에 스티커를 붙여 촬영이 되지 못하게 한 뒤, 현관문을 발로 차는 A씨의 비상식적인 행동도 함께 확인됐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A씨는 배우에게는 대중의 평가와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악용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겠다는 취지로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이후 배우에게 전화를 걸어 ‘진실이고 뭐고 그냥 고소하는 거야, 일단 고소하면 오빠는 *되니까’, ‘오빠는 잃을 게 많으니까’, ‘(오빠가) 욕한 적 없는 데 진실은 중요하지 않아’, ‘애초에 재판 들어가면 뭘 할 수도 없어’와 같은 발언들도 서슴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배우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A씨는 급기야 배우에게 사실과 다른 주장들이 담긴 내용증명 발송해왔고, 오늘은 SNS에 내용증명은 물론 반려견 폭행, 팬들과의 관계 기만 등 사실이 아닌 자극적인 주장들을 업로드하여 배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객관적인 자료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배우의 의사에 반하여 반복되어 온 연락과 접근 행위에 대해서는 스토킹 관련 법적 조치를,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개·유포하여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을 비롯한 민·형사상 필요한 모든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민기를 상대로 한 내용증명을 공개했다. 내용증명에는 “(홍민기가)길거리에서 (나를 향해)소주병을 던져 깨뜨리는 등 공포감과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줬다. 연락이 되지 않자 ‘둘 다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고 어깨를 강하게 때리고 밀치며 목을 쥐어 잡는 등 폭행을 했다”고 적혀있다. 이외에도 휴대폰을 열람하는 등 비밀을 침해했고 음주 상태에서 킥보드를 태워 크게 다치게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홍민기의 모습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A씨는 홍민기에 대해 “‘여자는 30대 초가 제일 맛있고 그때 넘어가면 아줌마다’라며 현재 활발히 배우로 활동 중인 전 여자친구를 욕하고 ‘나는 애국보수인데 모병제 실시만큼은 마음에 든다. 여자도 군대를 가야한다’,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며 시대착오적인 발언을 자랑스레 하는 사람”이라며 “같이 촬영한 동료배우, 스태프, 감독님들을 서슴없이 욕하고 업신여긴 사람. 본인을 보러 와주는 팬들을 ‘돈도 없는 것들이 가성비 챙기려고 사생짓한다’라며 매도하고, 팬들이 열어준 생일파티를 갔다온 후에도 ‘가기 싫었는데 억지로 가서 너무 피곤했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었다’라며 본인을 사랑해주는 팬들을 욕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20대 초, 사창가에 놀러가 창문을 내리고 ‘얼마에요?’라고 물으며 노는 것이 참 재밌었다며 자랑하듯이 저에게 말한 사람”이라며 “본인의 반려견(레오)을 소셜미디어에서는 자랑하면서, 현실에서는 반려견에게 욕설을 하고 발로 차는 등 학대행위를 한 사람. 또한 제가 내용증명서를 그 분 집으로 보낸 날로부터 3~4일 동안 강아지를 혼자 집에 유기하고 잠적한 사람. 그 이외에 저에 대한 지속적인 언어폭력과 가스라이팅 (정신병이 너 때문에 재발했다, 죽고싶다, 같이 죽자, 너랑 사뀐 내가 병신이다)을 행한 사람”이라고 폭로했다.

A씨는 “연애가 끝나고서도 홍민기의 공황장애가 저에게 비롯됐다는 착각에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았다. 그로 인해 몇 번이나 홍민기 집을 찾아가 무릎꿇고 빌며 사과하였으나 홍민기는 저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주변 기물들을 발로 차는 등 욕설과 폭력을 2~30분 가량 행하였다. 그리고 본인의 집으로 다시 저를 들여 침대에 눕히고 ‘아까 욕해서 미안해 그래도 사랑하는 거 알지?’라며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며 저와 헤어졌음에도 성관계를 맺으려 하고, 몸을 만지는 행동을 일삼았다”며 “이별 후 3주가 지나서야(7월 말), 저는 제가 겪은 일들이 사랑이 아닌 명백한 폭력이자 착취였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공포때문에 식은땀과 손발이 떨려 단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없었다. 결국 부모님께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법적인 조치(내용증명 발송)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외에도 전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저는 대학을 다니는 평범한 일반인이다. 저도 이 사건이 사람들에게 가십거리가 되고, 기사화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며 “그러나 본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그 분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배우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저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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