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흥행 열풍 어디까지…출판·전시·온라인까지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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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8월 20일, 오전 10:04

영화 '오디세이'를 향한 관객들의 관심이 극장을 넘어 출판과 전시, 온라인 콘텐츠 등 문화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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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디세이'는 개봉 3주 차에도 예매량 50만 장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영화의 인기가 원작과 고대 그리스 신화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이른바 '오디세이 신드롬'이 나타나고 있다.

가장 먼저 반응이 두드러진 곳은 출판계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7월 '오디세이', '오디세이아' 등 작품 관련 명칭이 들어간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600% 증가했다.

원작을 향한 관심은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확인된다. 18일 기준 8월 둘째 주 교보문고와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오디세이' 원작 관련 도서가 각각 2위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정 도서 한 종류에만 관심이 몰린 것도 아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판본부터 여러 번역본, 전자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관련 서적에서 독자들의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

독서 플랫폼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밀리의 서재에서는 영화 개봉 이후 '오디세이'의 하루 평균 검색량이 개봉 전보다 3.3배 늘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 검색량 역시 3.6배 증가했다.

특히 이 같은 상승 폭은 최근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화된 '프로젝트 헤일메리', '파과' 등과 비교했을 때도 가장 큰 수준으로 나타났다. 영화 관람에 그치지 않고 작품의 원전과 그 배경이 되는 그리스 신화 자체를 찾아보려는 움직임으로 관심이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시 분야에서도 '오디세이'의 인기를 반영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서 문을 연 특별전 '그리스, 바다가 빚은 위대한 문명'은 고대 그리스의 6천 년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로,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도 주요하게 다룬다.

영화의 원전인 '오디세이아'를 쓴 '호메로스'의 두상과 극 중 주요 인물인 '아가멤논'과 관련된 전시물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에서 접한 이야기를 실제 고대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라는 관점에서 다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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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도 '오디세이'를 계기로 그리스 로마 신화 관련 콘텐츠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튜브 채널 'SBS 옛날 예능 – 빽능'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올림포스 가디언'을 리마스터링해 라이브 스트리밍하고 있다. 해당 방송은 꾸준히 약 600~800명 이상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가 고대 그리스라는 거대한 세계관을 대중에게 다시 소개하면서 관련 신화와 콘텐츠를 찾아보는 흐름까지 만들어낸 셈이다.

결국 '오디세이'의 흥행은 극장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책과 박물관, 온라인 콘텐츠로 이어지고 있다. 원작을 다시 찾거나 고대 그리스 신화에 관심을 갖는 관객들이 늘어나면서 영화 한 편이 다른 문화 콘텐츠의 소비까지 자극하는 모습이다.

'오디세이'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단순한 흥행작을 넘어 원작과 신화에 대한 관심까지 끌어낸 '오디세이'가 올여름 극장가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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