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4개월 공백 무색…빅뱅, 신곡 '빅'으로 차트 정상 직행

연예

이데일리,

2026년 8월 20일, 오전 10:07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신곡 ‘빅’(BiiiG)으로 4년 4개월 공백을 무색하게 하는 음원 파워를 자랑했다. 이들은 ‘빅’으로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찍으며 K팝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재입증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YG)에 따르면 빅뱅이 전날 오후 6시 선보인 ‘빅’은 공개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빅’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차트에서도 1위를 지켰다.

YG는 “신곡을 손꼽아 기다렸던 음악 팬들의 뜨거운 기대감과 신뢰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라며 “멜론에서는 올해 발표된 신곡 중 발매 후 첫 1시간 이용자 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빅뱅이 2022년 4월 ‘봄여름가을겨울’을 낸 이후 처음 내놓은 완전체 신곡인 ‘빅’은 에너제틱한 힙합 곡이다. 지드래곤이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빅뱅에 대한 음악적 자부심을 곡에 녹였다. 이 곡의 음악 작업에는 빅뱅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테디와 쿠시, 메가 히트곡 ‘골든’(Golden)을 쓴 K팝 히트곡 메이커 24와 아이디오(IDO) 등이 참여했으며,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타잔도 작곡에 힘을 보탰다.

최근 주요 차트에서는 리센느의 ‘러브 어택’(LOVE ATTACK), 코르티스의 ‘레드레드’(REDRED), 아이오아이의 ‘갑자기’ 등이 강세를 이어왔다. 이 중 역주행 끝에 정상에 오른 ‘러브 어택’은 통합 차트인 써클차트의 디지털 종합 차트에서 4주 연속으로 정상을 차지하며 올여름 최고 인기곡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등장한 빅뱅의 ‘빅’이 지금의 기세를 유지하며 주간 차트 정상 자리까지 꿰찰지 주목된다.

‘빅’ 뮤직비디오도 인기다. 우주 속을 비행하는 트럭, ‘뱅봉’(응원봉), 2008년 발매한 정규 2집 타이틀곡 ‘붉은노을’을 형상화한 세트 등 팀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는 요소들과 비비드한 컬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미가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반응이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차트 1위에 올랐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사진=YG엔터테인먼트)
빅뱅은 2006년 8월 19일 데뷔한 이후 ‘거짓말’, ‘마지막 인사’,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K팝 시장을 대표하는 음원 강자로 맹위를 떨쳤다. 힙합, R&B, 일렉트로 팝 등을 주 장르로 내세워 활동해온 이들은 작사·작곡뿐 아니라 패션과 스타일링, 안무 등에 직접 관여하며 독자적인 팀의 정체성을 구축해왔다.

5인조로 출발한 빅뱅은 승리와 탑의 탈퇴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3인 체제로 재편된 가운데서도 영향력을 잃지 않았다. 지난 4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세계적인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를 달구며 변함없는 존재감과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빅뱅은 21~23일 사흘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새 월드투어 ‘XX : 코스모스(COSMOS)’의 포문을 연다. 이번 투어는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전 세계 19개 도시에서 총 33회에 걸쳐 진행한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27일까지는 서울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 지하 복합문화공간 ‘두두두 서울’에서 20주년 기념 미디어 전시 ‘코스모스’의 본 전시를 개최한다. 빅뱅의 음악 여정과 팬들과의 추억을 담은 가상현실, 실시간 홀로그램 쇼, 음향 시각화 콘텐츠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