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부 논란 장기화에…'승산 있습니다' 측 "다각도로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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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20일, 오후 02:30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SBS ‘승산 있습니다’ 측이 드라마 촬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하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진=하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SBS ‘승산 있습니다’ 측은 20일 “출연 배우와 관련된 최근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 제작사 및 관계자들과 함께 다각도로 신중하게 논의 중이다. 결정되는 사항이 있는 대로 공식 경로를 통해 안내해 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다만 수많은 스태프와 출연진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현실적인 상황이 있어, 필수 잔여 일정 등에 대해 다각도로 조율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영은 지난 주부터 SBS 신작 ‘승산 있습니다’의 촬영을 쉬며 몸과 마음을 추스리는 시간을 가졌고 이날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하영은 촬영 중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 이후 제작진은 하영의 심신이 불안정하다고 판단해 휴식을 취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비스터스 측은 “기존 촬영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이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별도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하영은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는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활동을 했고 매일신보 인터뷰에서 “나는 일본 사람과 같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영은 자필 사과를 통해 “그동안 저는 가족을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며 “이번 일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 가족의 역사와 그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에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도록 하겠다. 또한 우리의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며 독립유공자분들과 우리나라의 광복과 안녕에 힘써 주신 모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하영의 차기작인 SBS ‘승산 있습니다’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승산 있습니다’ 측은 “이미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태이며, 촬영 분량이나 구체적인 진행률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인 양해 부탁드린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사안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추후 정리되는 내용이 있다면 말씀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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