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 "킹피셔=사이코패스 살인마”…'유부녀 킬러'서 강렬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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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8월 24일, 오전 09:57

배우 이상이가 '유부녀 킬러'에서 강력2팀의 에이스 형사 이동진 역을 맡아 절제된 연기로 캐릭터의 서사를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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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7, 8부에서는 이동진이 친구 권태성(정준원 분)과 함께 부모님의 제사를 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동진은 부모님의 비극적인 죽음을 다시 떠올렸고, 그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과거가 공개되며 인물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였다.

동진은 킹피셔 유보나(공효진 분)를 둘러싸고 권태성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킹피셔의 범행을 꺼냈다. 4년 전 킹피셔의 마지막 범행 당시 일곱 살이었던 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아버지를 살해했고, 이후 극심한 충격을 받은 아이가 지금까지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동진은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어린 자식 앞에서 부모를 죽일 순 없지. 상대가 아무리 악질 범죄자라도 그래선 안 되지”라고 말하며 킹피셔의 행동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어 “나한테 킹피셔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일 뿐이야”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킹피셔의 행동을 일종의 정의 구현이나 '다크 히어로'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과 달리, 동진에게 킹피셔는 명백한 범죄자라는 것이다.

이상이는 부모의 죽음 이후 경찰이 된 이동진의 과거와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확고한 신념을 과장 없이 표현했다. 특히 킹피셔를 이야기할 때 드러나는 분노와 단호함을 통해 그가 왜 누구보다 집요하게 킹피셔를 쫓을 수밖에 없는지 자연스럽게 설득했다.

감정을 크게 폭발시키기보다 절제된 표정과 낮고 묵직한 목소리를 활용한 연기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상이는 차분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태도로 킹피셔의 범행을 비판하며 이동진이라는 인물이 가진 상처와 가치관을 동시에 보여줬다.

그동안 강력2팀의 에이스 형사로서 사건을 추적해온 이동진이 단순한 수사관을 넘어 자신만의 개인적인 상처와 신념을 가진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캐릭터의 서사도 더욱 선명해졌다. 이상이는 이러한 변화를 세밀한 감정 표현으로 뒷받침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 이동진이 킹피셔를 둘러싼 진실에 어디까지 접근하게 될지, 또 친구 권태성과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도 관심이 모인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상이의 절제된 연기는 이동진의 개인적 상처와 확고한 정의관을 동시에 보여주며 '킹피셔 추적자'라는 캐릭터에 묵직한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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