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 감독으로 '재팬 월드 필름 페스티벌' 공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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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24일, 오후 05:49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채영이 출연자가 아닌 감독으로 일본 ‘재팬 월드 필름 페스티벌’(JWFF)에 참석한다.

이채영(사진=피스챌린지그룹)
이채영(사진=피스챌린지그룹)
배우 이채영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 ‘벙커’가 일본 ‘재팬 월드 필름 페스티벌’(JWFF)에 공식 초청됐다. 배우로서 오랜 시간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온 이채영이 직접 연출한 작품으로 해외 영화제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재팬 월드 필름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4~25일 도치기현, 나카가와에서 개최되는 국제 영화제로, 세계 각국의 작품을 현지 관객들에게 소개하며 다양한 영화인들 교류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2년 도쿄 시네마 유니온에 의해 설립된 이 행사는 세계 각국의 단편영화를 일본 현지 관객에게 직접 상영하는 것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도쿄를 비롯해 일본의 여러 지역에서 개최되며 영화뿐 아니라 지역의 음식·문화·예술과 결합하는 성격도 강하다.

영화 ‘벙커’는 감정의 밀도와 인간 욕구에 대한 섬세한 접근을 바탕으로, 폐쇄된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심리 스릴러다. 이채영 감독은 “극한 상황이라는 설정이지만 사실은 인간 모두의 내면과 본성을 훔쳐보는 반전극”이라며 “이 영화가 무겁지만은 않게 관객들에게 재미와 반전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채영은 배우로서의 행보도 이어간다. 영화 ‘연옥: 살인마들의 자치구역’은 오는 2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열고 개봉을 앞두고 본격적인 관객 맞이에 나선다.

영화 ‘연옥: 살인마들의 자치구역’은 죄수들의 무법지대인 수용소 ‘연옥’에서 절대 권력자 ‘염왕’을 제거해 달라는 제안을 받은 ‘유성’이 생존과 자유를 걸고 사투를 벌이는 하드코어 프리즌 액션 영화다. 이채영은 극 중 ‘화선’ 역을 맡았으며, 이현명 감독과 브루스 칸이 공동 연출했다. 특히 국내 개봉에 앞서 대만, 인도네시아, 독일어권, 인도, 몽골, 일본, 북미 등 해외 시장에 선판매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채영은 2020년 KBS 연기대상 여자 우수상, 2024년 대한민국예술문화인대상 영화배우 부문을 수상했다. 연기뿐만 아니라 감독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차기 연출작으로 ‘갑순이’, ‘등대에 사는 여자’, ‘영아’의 각본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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