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쇼' 이낙준 "망해서"…의사에서 작가 된 이유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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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8월 25일, 오전 05:30

KBS 2TV '말자쇼' 화면 캡처

이낙준 작가가 의사를 그만둔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에는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작가 이낙준이 출연해 MC 김영희, 정범균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프로 이직러'의 사연이 공개되자, 이낙준이 공감했다. 과거를 떠올리며 "나도 뭘 하고 싶은지 몰라서 방황했다. 인턴 때 별명이 배반의 장미였다. 재활의학과, 안과 등에 갔다가 이비인후과에 간 거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보기 전에는 뭐가 나한테 맞는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서 (사연처럼) 7번 이직한 게 나쁘게 보이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KBS 2TV '말자쇼' 화면 캡처

이낙준은 또 "'와~ 이 일이 나한테 진짜 잘 맞다, 너무 재미있고 좋다' 이런 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런 환상을 좀 내려두면 좋을 것 같다"라며 "나도 내가 글 쓰는 게 좋다고 하지만, 잠잘 때 '빨리 자고 내일 아침에 빨리 글 써야지!' 하지는 않는다. 그건 미친 사람 아니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MC들이 의사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가 된 이유를 궁금해했다. 특히 이낙준이 "전업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건 '중증외상센터'가 잘됐을 때가 아니다. 전 작품 때였다"라면서 "진짜 망했다. 일 매출이 2만 원이라서 나한테 1만 원이 들어왔다. 30대 중반, 애가 있는 가장인데 부업으로 하루에 그렇게 벌면서 하면 안 되는 거였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울러 "2년 동안 500화 넘게 썼다. '내가 이렇게 하는데도 글 쓰는 게 힘들지 않은 걸 보면 좋아하는 건가 보다, 작가로 살아남아야겠다' 싶더라. 그리고 (다음 작품) '중증외상센터'가 잘돼서 전업 작가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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