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23일 연속 예매율 1위…SNS까지 장악한 과몰입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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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8월 25일, 오전 10:14

영화 '오디세이'가 극장가를 넘어 SNS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연속 예매율 1위를 지키며 올해 최장기간 예매율 1위 기록을 새롭게 쓴 데 이어, 영화 속 장면들이 숏폼과 밈으로 재해석되면서 관객들의 자발적인 2차 창작으로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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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작품 속 캐릭터와 명장면을 활용한 다양한 패러디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관객들이 영화의 주요 장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현하거나 일상적인 상황에 접목하면서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디세우스 챌린지'다. 극 중 오디세우스만이 선보일 수 있는 활시위 장면을 헬스장 운동기구를 이용해 따라 하는 영상부터 저예산 코스프레 방식으로 캐릭터를 재현한 영상까지 다양한 패러디가 등장하고 있다.

세이렌과 관련된 장면도 밈으로 활용되고 있다. 치명적인 노랫소리에 이끌리지 않기 위해 돛대에 몸을 묶은 채 절규하는 오디세우스의 모습을 일상 속 상황에 대입한 숏폼이 대표적이다.

'다이어트 중 음식 냄새를 맡은 내 모습'처럼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법한 상황에 영화 속 장면을 결합한 콘텐츠가 이어지면서 관객들의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다.

마녀 키르케를 소재로 한 패러디 역시 SNS에서 화제다. 영화 속 키르케가 욕심껏 음식을 먹은 병사들의 얼굴을 거칠게 만져 돼지로 바꾸는 장면이 다양한 상황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음식을 훔쳐 먹는 반려동물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장난을 치는 영상부터 식사 중인 친구 뒤에 몰래 나타나 식단 조절을 압박하는 상황극까지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나 오늘 훠궈 가게 다 털고 와서 오디세이 보는데 무서워짐", "키르케 앞에서 폭식하면 돼지가 돼..." 등 캐릭터에 몰입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감동적인 장면을 활용한 콘텐츠도 빠지지 않는다. 2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을 알아본 충견 아르고스의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면서, 이를 활용한 숏폼 역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오디세우스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포대기를 뒤집어쓴 채 반려견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상황극을 선보이는 등 아르고스의 시점과 감정을 자신들의 일상에 접목하고 있다. 해당 콘텐츠에는 "엇?! 완전 아르고스임 ㅠㅠ 나 눈물 나네 ㅠㅠ", "여기 진짜가 나타났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오디세이'는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끝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작품 속 캐릭터와 장면을 재현하고 변주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오디세우스 챌린지'와 키르케 관련 밈, 아르고스 POV 등 서로 다른 성격의 콘텐츠가 연이어 등장하면서 영화의 온라인 영향력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특히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영화의 장면을 일상과 연결하고 이를 숏폼으로 공유한다는 점에서 '오디세이'를 향한 높은 관심과 몰입도를 확인할 수 있다. 영화 속 장면이 SNS 이용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거치며 새로운 형태의 놀이문화로 확장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오디세이'는 극장 관람을 넘어 숏폼과 밈, 패러디 콘텐츠까지 확산시키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영화의 명장면이 관객들의 놀이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오디세이'는 극장 밖에서도 스스로 화제성을 만들어내는 흥행작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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