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개봉하는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을 떠난 뒤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린 네 모녀가 '죽이는'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가족 복수극이다.
지난 20일 열린 특별 시사회는 영화 속 설정을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극 중 옥실(이정은) 가족을 상징하는 아이템인 '파란 우비'가 관객들에게 제공됐고, 객석은 일제히 파란색으로 물들며 독특한 장면을 연출했다.
관객들이 모두 우비를 착용하면서 실제 영화 속 가족들의 '알리바이 여행'에 함께하는 듯한 분위기가 만들어진 가운데, 상영이 끝난 뒤 김미조 감독과 배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이 깜짝 등장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시작되자 현장에서는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 네 사람은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경품을 전달하는가 하면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등 적극적인 팬서비스로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앞서 '경주기행'은 관객들의 실제 감정 변화를 측정하는 독특한 방식의 시사회도 진행했다. 하이스트레인저의 기술과 오픈서베이의 시사회 패널을 활용해 뇌파와 맥박, 얼굴 표정, 동공 등 바이오시그널을 측정하고 관람 중 관객들의 감정 반응을 분석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관객들의 생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28점을 기록했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공포와 즐거움, 슬픔 등 여러 감정을 경험하면서도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긴장감 넘치는 추격 장면뿐 아니라 블랙코미디 특유의 유쾌함과 가족을 둘러싼 묵직한 감정까지 다양한 요소가 관객들에게 고르게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공개된 '실관람객 리얼 반응 영상'에서도 영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관객들은 "웃다가 정신 차려보니 울고 있었다", "몰입이 깨지는 순간이 하나도 없었다", "경주의 아름다운 장면이 많이 나온다"며 영화의 몰입감과 영상미를 높게 평가했다.
또 "미장센이 돋보였다", "공감이 굉장히 많이 됐다", "오열하다가 나왔다", "가슴이 먹먹해졌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네 모녀가 보여주는 관계에 대해서는 "찐 가족 같은 케미가 느껴져서 정말 좋았다"는 평가가 이어졌으며, "잘 만든 영화", "다 같이 가족끼리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등장했다.
이처럼 '경주기행'은 개봉 전부터 이색적인 시사회와 관객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작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실제 관람객들의 반응을 공개하며 입소문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특별 시사회와 실관람객 반응까지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개봉 이후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경주기행'은 오는 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독특한 콘셉트의 시사회와 실제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가 맞물리면서, '경주기행'이 개봉 후에도 입소문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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