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보는 아련 눈빛…20주년을 맞이한 빅뱅 前 멤버 탑의 애티튜드 [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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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8월 25일, 오전 10:50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빅뱅(BIGBANG)이 지드래곤, 태양, 대성 3인 체제로 월드 투어에 돌입했다. 전 멤버인 탑 역시 홀로 20주년 기념 투어에 나서며 자신만의 행보를 걷고 있다.

탑은 지난 15일 홍콩에 이어 22일과 23일 이틀간 대만 타이베이 NTSU 아레나에서 브랜드 투어 '탑 프리-스튜디오 2026 인 타이베이'(T.O.P PRE-STUDIO 2026 in TAIPEI)를 개최했다. 이번 타이베이 공연은 팬들의 수요가 몰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1회 추가 공연이 편성되는 등 여전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팬과 함께 만드는 창작의 장'을 표방한 이번 투어는 철저히 관객 참여형으로 구성됐다. 팬들은 사전 투표를 통해 탑의 첫 솔로 정규앨범 '다중관점'(ANOTHER DIMENSION)의 수록곡과 무대에 올릴 팬 창작물을 직접 선정했다. 탑은 팬덤 '탑스엑스'(TOPSX)가 보내온 질문에 직접 답하는 토크 코너와 팬들이 기획한 편곡 및 퍼포먼스를 감상하는 '탑스엑스 아카이브'(TOPSX Archive) 코너를 통해 밀도 높은 소통을 이어갔다.

주목할 만한 점은 무대 아래에서 보여준 탑의 태도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무대 아래로 다가가 팬들의 손을 하나하나 맞잡고 눈을 맞추는 그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오랜 공백을 깨고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탑 특유의 아련한 눈빛은 많은 이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탑의 모습은 최근 빅뱅이 무대에서 보여준 행보와 맞물려 팬들에게 더욱 깊은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앞서 빅뱅 3인은 최근 공연 중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 무대에서 탑의 파트를 비워두고 그의 목소리를 그대로 송출한 바 있다. 비록 현재 물리적인 무대는 나뉘어 있으나, 팬들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눈빛 속에는 그가 얼마나 관객과 소통하고 무대 위에 서고 싶었는지가 오롯이 담겨 있어 팬들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무대와 콘텐츠의 경계를 허무는 '브랜드 투어'라는 새로운 시도로 데뷔 20주년의 포문을 연 탑이다. 그는 앞으로도 아시아 전역을 순회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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