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라디오는 오는 28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MBC 특별기획,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특집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방송한다.
MBC FM4U(서울·수도권 91.9MHz)는 오전 8시 35분부터 8시 55분까지, MBC 표준FM(서울·수도권 95.9MHz)은 오후 7시 35분부터 7시 55분까지 각각 20분간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올해는 유네스코가 백범 김구 선생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김구 기념의 해’로 지정한 해다. 이번 MBC 특별기획은 김구 선생의 자서전 '백범일지' 가운데 '나의 소원'에 수록된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에 담긴 메시지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특히 배철수, 손석희, 이문세가 직접 김구 선생의 글을 낭독하며 의미를 더한다.
이문세는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손석희는 “이러한 나라는 불행하려 해도 불행할 수 없고, 망하려고 해도 망할 수 없는 것이다”, 배철수는 “우리 민족이 주연배우로 세계의 무대에 등장할 날이 눈 앞에 보이지 아니하는가”라는 구절을 각각 자신의 목소리로 전달한다.
세 사람은 오랜 시간 대중에게 사랑받아온 DJ답게 각기 다른 분위기의 목소리와 해석으로 김구 선생이 꿈꿨던 나라의 모습을 들려줄 예정이다. 배철수의 묵직하고 힘 있는 음성, 손석희의 차분하고 신뢰감 있는 목소리, 이문세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서로 어우러지며 원문의 메시지를 더욱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이번 방송에서 또 하나의 특별한 요소는 SK텔레콤의 AI 기술을 활용해 복원한 백범 김구 선생의 목소리다.
AI 기술을 통해 되살아난 김구 선생의 음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 DJ의 낭독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역사적 인물과 현재의 목소리가 시간을 뛰어넘어 하나의 글을 완성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낭독 프로그램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음향 연출도 더해진다. 배철수, 손석희, 이문세의 목소리 사이로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를 떠올릴 수 있는 근현대사의 주요 장면들이 음향으로 구현되며, 각종 드라마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뮤지션 김동혁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약 20분 동안 청취자가 역사와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는 ‘음향 다큐멘터리’ 형식의 콘텐츠가 완성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MBC라디오가 자랑하는 DJ 배철수, 손석희, 이문세의 목소리로 아름다운 문화국가를 꿈꿨던 백범의 뜻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백범 김구 선생의 글에 음악과 다양한 음향 효과를 더해 어른들에게는 감동을, 아이들에게는 교육적인 의미를 전하는 콘텐츠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특집은 MBC FM4U 91.9MHz와 MBC 표준FM 95.9MHz(서울·경기권 기준)를 통해 청취할 수 있으며 인터넷 라디오 ‘미니(Mini)’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 세기를 뛰어넘은 김구의 메시지를 AI 복원 음성과 세 명의 베테랑 DJ가 함께 전달한다는 점에서, 역사와 기술, 라디오의 감성이 만나는 의미 있는 특집이 될 것으로 보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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