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김민상, 이상이와 숨 막히는 대치…연기 내공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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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8월 30일, 오후 03:42

배우 김민상이 평범한 얼굴 뒤 숨겨진 광기를 그려내며 극에 긴장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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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9, 10회에서 김민상은 과거 '강면동 슈퍼마켓 살인사건'과 얽힌 장은학 역으로 등장했다.

이날 장은학은 오랜 수감 생활 끝에 가석방된 후 한 가구공방에서 묵묵히 일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듯했으나 자신을 무시하고 몰아세우는 사장의 태도에 분노, 가구공방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고 그 과정에서 인질까지 붙잡아 위협하며 극을 극한으로 몰아갔다.

현장에 나타난 동진(이상이 분)과 맞닥뜨린 장은학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거칠게 맞섰고, 동진에게 상처를 입힌 뒤 도주하다 예상치 못한 총격으로 최후를 맞았다.

이후 장은학의 가석방을 둘러싼 정황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가석방 심사 당시에도 장은학을 둘러싼 우려와 반대가 있었으며 재범 위험을 의심할 만한 징후까지 존재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의 죽음 이후에도 사건의 여파가 이어졌다.

김민상은 굽은 자세와 조심스러운 말투, 상대의 눈치를 살피는 태도로 사회에 다시 적응하려는 장은학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반면 분노가 폭발한 이후에는 눈빛과 표정, 목소리의 온도를 단숨에 변화시키며 숨겨져 있던 위험성을 드러냈다.

특히 동진과 대치하는 장면에서는 거칠어진 호흡과 날 선 눈빛, 폭발적인 에너지로 극한에 몰린 장은학의 불안정한 심리를 밀도 있게 표현했다. 평범한 얼굴과 섬뜩한 광기를 극명하게 오가는 완급 조절로 장면의 긴장감을 끌어올린 김민상은 감정의 변화를 촘촘하게 쌓아 올리며 캐릭터의 반전을 극적으로 완성, 폭넓은 연기 변주를 보여줬다. 극의 핵심 사건을 이끌며 베테랑 배우다운 묵직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연기 잘해서 무서워", "이 드라마 악역은 연기 진짜 잘하는 배우들로만 캐스팅한 것 같아", "술먹으면 사고치는 스타일이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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