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기행'은 수학여행을 떠난 뒤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린 네 모녀가 마침내 '죽이는'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가족 복수극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는 평소에는 사소한 일로 티격태격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누구보다 강하게 서로를 지켜주는 세 자매의 모습이 담겼다. '장주' 역의 공효진, '영주' 역의 박소담, '동주' 역의 이연은 개봉 이후 캐릭터의 생활감을 살린 연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얻으며 영화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스틸 속 세 자매의 모습은 실제 자매를 떠올리게 한다. 카메라를 향해 장난스럽게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밤에는 나란히 누워 이야기를 나누며 편안한 시간을 보낸다. 반면 엄마 '옥실'(이정은)에게 혼난 동생을 달래주던 '영주'와 '동주'가 어느 순간 서로의 머리채를 붙잡고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자매 사이의 현실적인 갈등은 위기 상황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뀐다. 가족을 납치한 살인범 '백상현'(변요한)이 엄마를 위협하자 '동주'는 망설이지 않고 달려든다. '장주'와 '영주' 역시 각자의 방식으로 엄마를 챙기며 가족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탠다.
특히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나선 자리에서 상대방을 제압하는 '동주'와 그런 동생을 바라보는 언니들의 모습에서는 세 자매의 역할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평소에는 서로에게 거침없이 대하지만 가족에게 위기가 닥치면 자연스럽게 한편이 되는 이들의 관계가 영화 속 주요 재미로 이어진다.
배우들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 역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실관람객들은 자매 사이의 서열과 각자의 성격에서 비롯되는 결핍과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내놓는가 하면, "세 자매의 케미 GOOD!"이라며 세 배우의 호흡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공효진의 장녀 연기에 대해서는 "어디서 장녀 하나 잡아 와서 앉혀놓은 듯"이라는 반응이 나왔고, 박소담이 연기한 '영주'에 대해서는 차갑게 보이는 인물 안에 가족을 향한 사랑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연의 연기 역시 후반부로 갈수록 캐릭터에 몰입하게 만든다는 반응을 얻으며 세 배우가 보여준 현실적인 자매 연기가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화 작품들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경주기행'은 실관람객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6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만들어낸 현실적인 자매 호흡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하나가 되는 네 모녀의 이야기를 담은 '경주기행'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일상에서는 싸우고 투닥거리지만 가족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먼저 움직이는 자매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담아낸 것이 '경주기행'의 공감대를 넓히는 핵심 요소로 보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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