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감히 설경구의 연기를 평가할 수 있었던 이유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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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9월 01일, 오후 03:10

'들쥐' 류준열이 대선배 설경구를 향한 무한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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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iMBC연예와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극본 이재곤·연출 김홍선) 출연 배우 류준열이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들쥐'는 의문의 존재 '들쥐'에게 이름과 얼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소설가 제문재(류준열)와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사채업자 노자(설경구), 형사 순용(이규형)이 들쥐의 정체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설화 '손톱 먹은 쥐'를 모티브로 했으며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이날 류준열은 설경구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과거에 설경구 선배님과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몇차례 있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결국엔 연결되지 않았다. 이제서야 '들쥐'를 통해 만나 아쉽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작품이라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 나이 30대 초반에 만났다면 지금 배운 것에 반도 못 배웠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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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설경구는 류준열에 대해 "귀여운 후배"라고 표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편안한 후배다. 연기를 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나의 역할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이 던져준다. 실제로 적용한 장면도 많았다. 물론, 아니다 싶은 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류준열은 인터뷰에서 "배우들끼리는 암묵적 룰이 있다. 서로의 연기를 두고 왈가왈부할 수 없다는 룰이다. 하물며 후배가 선배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설경구 선배는 현장의 분위기를 풀어주셨고, 그게 가능하게 만들어주셨다"며 "거의 모든 장면에 대한 나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게 가능하다는 건 설경구 선배가 그걸 들어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도 꼭 그런 선배가 되고 싶더라"고 전했다.

이어 "정작 형님은 말로 가르치지 않으시고, 눈앞에서 보여주신다. 형님의 얼굴 자체가 연기다. 내 얼굴은 상대적으로 밋밋하다"며 웃었다.

한편 '들쥐'는 총 10부작으로 전 세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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