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감독 김연경’은 ‘배구황제’ 김연경이 선수에서 감독으로 변신해 직접 구단 창설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김연경 감독과 언더독 선수들로 꾸려진 ‘필승 원더독스’가 하나의 팀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제53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신인감독 김연경’은 연예오락TV부문 작품상과 작가상을 수상했다. 스포츠와 리얼리티 장르를 자연스럽게 결합한 기획력은 물론, 경기 결과만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선수들의 사연과 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다시 한번 코트에 설 기회를 잡기 위해 치열하게 도전하는 선수들의 절박함과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필승 원더독스’라는 이름 아래 한 팀으로 변화하는 과정이 프로그램의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단순한 스포츠 예능을 넘어 출연자들의 감정과 성장까지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이끌었다.
시상식 무대에는 프로그램을 대표해 권락희 PD가 올랐다. 권 PD는 “배구는 누군가 공을 받아주고 올려줘야 득점할 수 있는 스포츠”라며 자신 역시 많은 스태프와 배구협회 관계자들이 한 팀이 되어 공을 올려준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시즌2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권 PD는 김연경 감독이 “너무 날것의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할 정도로 진심을 담아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더욱 재미있고 멋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작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송현민 작가 역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 작가는 배구를 소재로 한 예능이 과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큰 관심과 함께 뜻깊은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최정상급 선수였던 김연경이 언더독 선수들과 함께 ‘원더’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제안한 권락희·최윤영 PD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 작가는 작가들이 출연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계속해서 이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그 안에서 이야기를 발견하고 새롭게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함께 작업한 동료 작가들에게도 “고맙고, 고생 많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여기에 프로그램의 음향을 담당한 유한상 역시 음향효과 부문 개인상을 수상하면서 ‘신인감독 김연경’은 작품상과 작가상에 이어 개인상까지 배출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73년부터 개최된 국내 최초의 방송 시상식으로, 올해로 53회를 맞았다.
수상으로 작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신인감독 김연경’은 시즌2를 통해 시청자들과 재회한다. 이번에는 ‘신인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경력감독’으로 돌아온 김연경과 ‘필승 원더독스’가 새로운 창단 도전에 나선다.
과연 김연경 감독과 선수들이 시즌2에서는 어떤 뜨겁고 치열한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2는 오는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수상은 스타 김연경의 이름값에 기대기보다 선수들의 성장과 팀의 서사를 중심에 둔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시청자와 방송계 모두에게 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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