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러포즈' 김정은, 6년만 공중파…립싱크 논란→성대결절 극복까지 (빽투더뮤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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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9월 04일, 오후 03:19

1990년대 '프러포즈'와 '널 사랑해'로 사랑받았던 가수 김정은이 6년 만에 공중파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다. 굴곡이 많았던 음악 인생부터 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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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5일 방송되는 KBS 1TV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 시즌2' 51화에서는 그룹 '마로니에' 멤버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시절부터 솔로 가수로 자리 잡기까지 김정은의 음악 인생을 돌아본다.

김정은은 오랜만의 방송 출연을 앞두고 "이번 방송 출연이 계속 음악 활동을 하는 데 새로운 출발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프러포즈'부터 '널 사랑해'까지…1990년대 히트곡 주인공


김정은은 1995년 솔로 1집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직접 가사를 쓴 경쾌한 댄스곡 '프러포즈'는 사랑에 적극적인 여성의 모습을 담아 당시 X세대 여성들의 공감을 얻었고, 감성 발라드 '널 사랑해' 역시 노래방 애창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서로 다른 분위기의 두 곡을 잇달아 히트시키면서 "같은 가수가 부른 게 맞느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화제가 됐던 당시의 뒷이야기도 방송에서 공개된다.

솔로 데뷔 전부터 시작된 음악 인생…국제무대까지 진출


김정은의 음악 활동은 1995년 솔로 데뷔보다 훨씬 앞서 시작됐다.

외사촌인 가수 이은하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한 그는 1991년 아시아 신인 가수들의 경연 무대인 'Voice Of Asia(보이스 오브 아시아)'에 참가했다.

국내 본선 최종 후보 12명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김정은은 대한민국 대표로 홍콩 본선에 진출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당시 가수의 길을 계속 걸어도 될지 고민하고 있던 김정은은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생각으로 오디션에 도전했다고 회상한다.

'칵테일 사랑' 골든 컵 뒤 찾아온 립싱크 논란


솔로 가수로 활동하기 전에는 그룹 '마로니에'의 멤버로 무대에 섰다.

1994년 '칵테일 사랑'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마로니에'는 KBS '가요톱10'에서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골든 컵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후 앨범 녹음에 참여한 멤버와 실제 방송 활동 멤버가 다르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립싱크 논란이 발생했다. 김정은 역시 이 사건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

방송에서는 당시 사건이 김정은에게 남긴 아픔과 함께 저작권 및 실연자 권리에 대한 인식을 되돌아보게 한 계기가 됐다는 음악평론가들의 분석도 소개한다.

이후 김정은은 1995년 솔로 1집을 통해 '프러포즈'와 '널 사랑해'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자신의 목소리와 실력을 대중에게 증명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는 "김정은이 두 히트곡을 통해 실력을 보여주며 과거 립싱크 사건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성대결절에도 놓지 않았던 음악…18년 만에 새 앨범


솔로 1집의 성공 이후 2집과 3집까지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가던 김정은에게 예상하지 못했던 시련이 찾아왔다. 성대결절로 목 상태가 크게 악화된 것이다.

말하는 것조차, 노래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김정은은 음악을 포기하지 않았다.

목 상태가 좋아질 때마다 다시 노래를 이어갔고 드라마와 영화 OST, 앨범 작업은 물론 과거 동료들과 함께 '마로니에 프렌즈' 무대에도 오르며 음악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갔다.

그리고 2026년, 오랜 기다림 끝에 새로운 앨범으로 팬들 앞에 선다.

신곡 '엄마는 예뻤다'는 김정은이 직접 작사하고 남편 최경호가 작곡한 곡이다. 젊은 시절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당시 전하지 못했던 미안한 마음과 이제야 엄마의 삶을 이해하게 된 딸의 마음을 담았다.

김정은은 과거 육아를 도와주던 어머니와 갈등을 겪으며 한동안 이 곡을 녹음하지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아이가 성장하면서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이 노래를 녹음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회상한다.

특히 이번 신곡은 동일한 곡을 남성과 여성이 각각 다른 감성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김정은은 '엄마는 예뻤다'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김정은에게 음악은 '축복'


오디션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마로니에' 멤버로 데뷔한 뒤 립싱크 논란을 겪었고, 솔로 가수로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이후 성대결절과 긴 공백까지 겪었지만 김정은은 결국 다시 음악 앞으로 돌아왔다.

자신의 음악 인생을 되돌아본 김정은은 음악을 '축복'이라고 표현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음악적 재능을 통해 가수가 될 수 있었던 만큼, 음악은 평생 감사해야 할 축복이라는 것이다.

상큼한 '프러포즈'와 애절한 '널 사랑해'를 지나 한층 깊어진 목소리로 들려줄 '엄마는 예뻤다'까지. 수많은 굴곡 속에서도 음악을 놓지 않았던 김정은의 이야기는 물론 세 곡의 라이브 무대는 9월 5일 토요일 오후 11시 5분 KBS 1TV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 시즌2'에서 공개된다.

전성기의 히트곡부터 긴 공백과 새로운 출발까지, 음악을 끝내 놓지 않은 김정은의 시간이 진솔하게 담긴 무대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KBS 1TV ‘백투더뮤직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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