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스윙스, 900만 돌파 '오디세이' 장대한 여정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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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9월 04일, 오후 03:38

개봉 27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오디세이'가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 서양고전학자 김헌 교수, 래퍼 스윙스와 함께한 총 3회차 릴레이 GV를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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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인문학, 음악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오디세이'를 바라보며 작품 속 흥미로운 지점들을 새롭게 풀어낸 가운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핵심 이야기를 짚어봤다.

#1. 궤도와 함께한 '과학으로 보는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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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GV에서는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가 참석해 '오디세이'를 과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영화 속 상징적인 소재인 트로이 목마에 실제로 몇 명의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지를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궤도는 “이번 작품은 실제 트로이 목마 안에서 배우와 제작진이 실제로 들어가 촬영했다. 수많은 문헌들이 존재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님이 실험적으로 증명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7M 사이즈의 트로이 목마 기준으로 약 30명 정도의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신화 속 괴물 가운데 가장 무서운 존재로는 ‘카리브디스’를 꼽았다. 궤도는 “카리브디스는 유체역학으로 협상의 여지가 없는 존재”라며 과학적인 시선에서 가장 위험한 괴물로 지목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데이터 분석에서 사용하는 ‘예측 모델’이라는 개념을 활용해 작품을 색다르게 해석하고, 각각의 괴물에 대처하는 방법까지 설명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궤도는 '오디세이'를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들도 ‘오디세우스’처럼 인생에 대한 항해를 하고 있다. 삶에서 매번 예측 모델이 붕괴될 수 있지만 두려워하지 말고 ‘오디세우스’처럼 자신만의 예측 모델을 다시 세운다면 언젠가 인생의 이타카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했다.

#2. 김헌 교수와 함께한 '신화와 역사로 보는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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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GV에서는 오랜 시간 [오디세이아]를 연구해 온 서양고전학자 김헌 교수가 참여해 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들여다봤다.

김헌 교수는 “영화가 갖고 있는 속성이 음유시인의 이야기처럼 시간 예술에 가깝다”라고 설명하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과거 ‘오디세이’가 소비되던 방식을 영화의 첫 장면에 의식적으로 담아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크리스토퍼 놀란 자신이 호메로스처럼 이 영화를 만들고자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문화사적, 예술사적 식견을 바탕으로 작품에 대한 높은 평가를 전했다.

원작 [오디세이아] 속 이야기에서 역사와 신화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헌 교수는 “당시 사람들이 과학적인 설명을 할 수 없었던 것들이 신화적 상상력으로 남게 돼 지금까지 전해져 왔다”라고 설명했다.

트로이아 전쟁에 대해서는 “고고학자들의 발굴을 통해 트로이아 전쟁이 실제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었지만 원작의 내용처럼 대규모의 전투는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학자들의 주장을 소개했다.

이어 이야기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다양한 상상력이 더해졌을 가능성을 설명하며 원작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김헌 교수는 “21세기 최고의 명장이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도 볼 만하다. 또한 영화 속에서 원전의 힘을 느낄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두 번째 GV를 마무리했다.

#3. 음유시인 래퍼 스윙스와 함께한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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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GV에는 래퍼 스윙스가 참석해 음악과 음유시인의 시선으로 '오디세이'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오프닝에서 음유시인 ‘바드’ 역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낸 래퍼 트래비스 스캇에 대해 스윙스는 “래퍼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트래비스 스캇이 이 작품에 나와 깜짝 놀랐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자신이 음유시인이 된다면 어떤 모습일 것 같냐는 질문에는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무리하는 사람이 될 것 같다”라고 답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밝혔다.

평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팬이라고 밝힌 스윙스는 감독의 연출에 대해서도 “CG를 최소화하는 사실적인 연출과 성의 있게 서사를 쌓아 올리는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작품 곳곳에 담긴 디테일하고 섬세한 연출에 감탄을 표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는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가 등장하는 시퀀스를 꼽았다. 특히 병사들과 섬을 떠나기 직전 ‘오디세우스’가 다시 한번 화살을 날리는 장면에 대해 “'오디세우스'가 현실에 있는 사람 같았다”라고 말하며, 완벽한 영웅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오디세우스’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설명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주인공 ‘오디세우스’를 연기한 맷 데이먼을 향한 극찬과 존경을 전한 스윙스는 관객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듣기 좋은 곡을 추천하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GV를 마쳤다.

과학, 신화와 역사, 음악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한 3회차 릴레이 GV를 성공적으로 마친 '오디세이'는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900만 흥행을 넘어 과학·인문학·음악으로 해석의 폭까지 넓힌 '오디세이'의 매력이 돋보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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