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이날 정미조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방송에 나선 이유부터 설명했다. 김주하는 “시청자들에게 선글라스를 끼고 나가는 게 예의가 아니지 않냐고 걱정하셨다”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물었다.
정미조는 “몇 년 전부터 역시 노화가 오는 바람에 그렇다”며 “빛이 있으면 조금 힘들다. 방송은 조명이 많으니까 선글러스를 쓸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눈이 불편해지면서 오랫동안 이어온 그림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송창식이 요즘도 그림을 그리는지 묻자 정미조는 “그래서 못 그리고 있다. 눈이 좀 불편해졌다”며 “그래도 몇 년 전까지는 계속 그림을 그렸다”고 답했다.
정미조는 가수뿐 아니라 서양화가와 대학교수로도 활동해왔다. 1972년 ‘개여울’로 데뷔해 ‘휘파람을 부세요’, ‘불꽃’, ‘그리운 생각’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197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고, 무대 위 독특하고 세련된 스타일로도 주목받았다.
특히 생전 앙드레김과 각벽한 인연을 이어왔다. 데뷔 초부터 앙드레김이 디자인한 의상을 즐겨 입는 등 오랜 시간 친분을 쌓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가까운 관계가 뜻밖의 스캔들로 번진 적도 있었다.
김주하가 당시 스캔들에 관해 묻자 정미조는 “화가 나서 그 신문사를 찾아갔다”고 회상했다.
정미조는 “신문사에 사람들이 많은데 화를 내면서 ‘선생님과 내가 어떻게 그런 스캔들이 날 수 있느냐’고 했다”며 “근거 없는 소문에 억울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직접 항의한 끝에 신문사 측의 사과도 받아냈다고 했다. 정미조는 ”나를 막 끌고 조용한 방으로 가더니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주하는 ”내가 경험한 바로는 ‘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나랴’고 하지만 연예계에서는 굴뚝에연기가 난다“며 사실과 다른 소문으로 곤욕을 치르는 연예계 현실을 공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