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극본 김은희, 연출 윤종호, 김지훈)에서 이상이는 킹피셔의 정체를 추적하는 형사 이동진으로 분해 활약하고 있다. 사건의 작은 단서도 지나치지 않는 동진은 서로 무관해 보였던 인물과 사건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며 수사의 방향을 바꾸는 인물이다.
특히 동진이 수사에 나설수록 베일에 싸여 있던 킹피셔의 정체에 가까워지고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 방송된 11, 12회에서는 동진의 뛰어난 직감과 추리력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동진은 8년 전 발생했던 킹피셔 저격 사건을 다시 살펴보던 중 당시 권태성(정준원 분)을 구했던 여성이 킹피셔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단순한 추측에 그치지 않았다. 피해자가 저격당한 시간부터 태성이 쓰러져 있던 층까지 이동하는 데 소요된 시간과 119 신고가 접수된 시점을 직접 계산하면서 사건 당시의 이동 경로를 하나씩 확인했다. 여기에 신고 여성과 현장 목격자의 진술을 비교하며 의심되는 지점을 좁혀나갔다.
동진의 추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유보나(공효진 분)와 태성이 처음 만난 시점이 8년 전 킹피셔의 공백기와 겹친다는 사실을 찾아낸 것. 여기에 보나의 육아휴직 기간 역시 4년 전 킹피셔가 모습을 감춘 시기와 맞물린다는 점까지 발견하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다.
동진은 확보한 단서들을 토대로 권태성을 상대로 심리전까지 펼쳤다. 구종렬(박중근 분) 사건이 킹피셔의 범행일 것이라고 일부러 떠보며 태성의 반응을 살피는 등 직접적인 증거뿐만 아니라 상대의 심리를 이용해 수사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이의 섬세한 연기 역시 이동진의 수사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작은 단서 하나를 붙잡고 끈질기게 퍼즐을 맞춰가는 동진의 집요함을 날카로운 눈빛과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하며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상이는 이동진을 단순히 사건을 쫓는 형사로 그리지 않는다. 직감과 논리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의심하고 확인하면서 직접 사건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인물로 표현하고 있다. 이 같은 연기 덕분에 동진의 수사가 진행될 때마다 극의 긴장감 역시 자연스럽게 상승한다.
이제 남은 관심은 동진이 마침내 킹피셔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에 쏠린다. 지금까지 동진이 모은 단서들이 어떤 진실로 연결될지, 그가 완성해가는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상이가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작은 단서를 논리적으로 연결하며 킹피셔를 압박하는 이동진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이상이는 '유부녀 킬러'에서 후반부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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