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박하준-금지현, 공기소총 10m서 銀...한국에 대회 첫 메달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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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4년 7월 27일, 오후 06:27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에서 은메달을 딴 박하준(오른쪽)과 금지현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에서 은메달을 딴 박하준(오른쪽)과 금지현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박하준(KT)과금지현(경기도청)이 한국에 대회 첫 메달을 안겼다.

박하준-금지현 조가 27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1, 2위 결정전에서 셩리하오-황위팅(중국) 조와 맺대결을 펼친 끝에 12-16으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하준과 금지현은 본선에서 2위를 차지해 1, 2위 결정전에 올랐다. 이 종목 세계 최강 셩리하오-황위팅 조를 만난 박하준과 금지현은 결승전 1게임에서 먼저 2점을 따냈다.

그러나 2, 3, 4게임에서 내리 중국에 점수를 내주면서 흐름을 끊기 위해 타임아웃을 신청했다.

이후 한국은 20.8점을 쏴 20.7점을 기록한 중국에 0.1점 차로 5게임을 따내면서 4-6을 만들었다.

6게임은 다시 중국이 가져가면서 4-8로 벌어졌고, 7게임에서는 한국이 21.4점으로 21.0을 쏴 6-8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8게임에서 중국이 10-6으로 달아났고, 9게임도 중국이 가져가 12-6으로 격차가 났다.

9게임에서는 한국이 20.8점으로 중국(20.6)을 눌러 8-12로 쫓아갔으나, 10게임에을 내주면서 14-8로 밀렸다.

한국은 21.0점으로 20.8점을 쏜 중국에 11게임을 따냈고, 박하준과 금지현은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12게임도 가져와 12-14로 바짝 뒤쫓았다.

그러나 13게임에서 한국은 21.1점을 쏜 반면 중국이 21.5점으로 먼저 16점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박하준-금지현 조는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한편 이 종목에 함께 출전한 최대한(경남대)-반효진(대구체고) 조는 623.7점을 기록하며 22위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