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자유형 400m 예선 통과…12년 만에 수영 메달 도전 [올림픽]

스포츠

뉴스1,

2024년 7월 27일, 오후 07:42

대한민국 수영대표팀 김우민이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에서 열린 남자 400M 자유형 예선 경기를 마친 후 기록을 살펴보고 있다. 2024.7.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우민(23·강원특별자치도청)이 결선 진출권을 따냈다. 예상보다 고전했으나,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김우민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4조에서 3분45초52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37명의 출전 선수 중 7위에 오른 김우민은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예상보다 좋은 않은 기록이 나와 썩 좋진 않은 레인을 배정 받게 된다.

김우민과 우승을 다툴 루카스 마르텐스(독일)는 3분44초13으로 예선 1위를 차지했다. 마르텐스의 예선 기록은 김우민보다 1초39나 빨랐다.

또 다른 경쟁자인 일라이자 위닝턴과 새뮤얼 쇼트(이상 호주)도 각각 4위(3분44초87), 5위(3분44초88)를 기록, 결선 무대를 밟았다.

자유형 400m 결선은 28일 오전 3시42분 펼쳐지는데 김우민과 마르텐스, 위닝턴, 쇼트의 4파전이 예상된다.
김우민이 올림픽 결선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계영 800m 영자로만 출전했는데 예선 13위로 탈락했다.

대한민국 수영대표팀 김우민이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에서 열린 남자 400M 자유형 예선 경기에서 역영하고 있다. 2024.7.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자유형 400m 시상대 꼭대기에 서겠다"고 도전장을 던진 김우민이 결선에서 3위 안에 터치패드를 찍으면 2012 런던 올림픽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다.

우리나라의 역대 올림픽 수영 메달은 총 4개인데 박태환이 혼자서 따냈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4년 뒤 2012 런던 대회에서는 같은 종목에서 모두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우민이 결선 1위까지 차지한다면 16년 만에 두 번째 수영 금메달이라는 역사적인 일을 해내게 된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