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압도적 기량 차! 펜싱 오상욱, 남자 사브르 32강서 압승하며 16강 진출

스포츠

MHN스포츠,

2024년 7월 27일, 오후 08:05

한국 남자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한국 남자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남자 펜싱 사브르 세계랭킹 4위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올림픽 메달을 향한 한 걸음을 수월하게 뗐다.

오상욱은 2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그린 피스트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 32강전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15-8로 압승하고 16강에 올랐다.

현재 세계랭킹 4위인 오상욱은 이번 대회 개인전 메달 후보로 꼽힌다.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8강에서 미끄러졌던 오상욱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개인, 단체전을 휩쓸었다.

남자 사브르 오상욱(우측)
이번 대회에서도 무난히 순항했다. 상대 에반 지로의 발을 0점에 묶어놓고 번개같이 연달아 5득점한 오상욱은 8-2의 큰 점수차로 1피리어드를 낚아왔다. 2피리어드에서는 서로 옐로카드를 나란히 두 장씩 받았지만 이미 오상욱이 더블포인트로 크게 앞선 상황이었다. 여유있는 공격을 펼친 오상욱은 경기 종료 2분 33초 전 15점에 먼저 칼 끝이 닿으며 16강에 진출했다. 

오상욱은 16강에서는 요시다 겐토(일본)-알리 파크다만(이란)의 승자와 만난다.

16강 경기는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오후 10시에 열린다. 

오상욱은 오는 31일 오후 8시 30분에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 8강에서 캐나다와 만난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