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서 3전 전승,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한국도로공사를 따돌리고 2승1패를 기록, 조 2위로 4강에 합류했다.
GS칼텍스는 3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22)으로 완파했다.
앞서 한국도로공사를 3-2, 현대건설을 3-1로 꺾고 4강을 예약했던 이날 페퍼저축은행까지 잡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거머쥐었다.
두 시즌 연속 KOVO컵에서 우승한 GS칼텍스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두 외인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가 각각 27점과 11점을 책임졌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가 14점을 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따르지 않아 외로웠다.
GS칼텍스는 1세트 중반 16-20까지 뒤졌지만, 높이를 앞세운 유효 블로킹을 앞세워 흐름을 뒤바꿨다.
8연속 득점의 괴력으로 24-20을 만든 GS칼텍스는 24-21 세트 포인트에서 실바의 백어택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8 25-15 20-25 25-16)로 잡았다.
나란히 1승1패를 기록 중이던 두 팀은 이날 맞대결 승자가 4강에 오를 수 있었는데, 현대건설(2승1패)이 도로공사(1승2패)를 따돌리고 막차 티켓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19점, 정지윤이 15점, 양효진이 14점, 이다현이 12점, 위파이 시통(등록명 위파이)이 11점으로 다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내는 고른 활약으로 승자가 됐다.
도로공사는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양 팀 합쳐 최다인 20점을 냈지만 팀 범실이 21개나 쏟아지며 자멸했다.
GS칼텍스는 5일 오후 1시 30분 B조 2위와, 현대건설은 5일 오후 4시 B조 1위와 각각 4강전을 갖는다.
B조는 정관장이 2승으로 4강 중 한 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4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러 최종 순위표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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