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손찬익 기자] 22일 오후 4시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 및 오후 6시 30분으로 예정된 한국시리즈 2차전이 오는 23일로 미뤄졌다.
1차전은 오는 23일 오후 4시부터 경기가 중단된 6회초 삼성 공격 무사 1,2루 상황에서 재개된다. 경기가 9회 종료 시 동점인 경우에는 연장전이 실시된다. 2차전은 1차전 종료된 1시간 이후에 시작된다. 단, 1차전이 오후 5시 30분 이전에 종료될 경우, 2차전은 예정대로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다.
우천 순연 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어제 제 소신을 다 이야기했고 팀내 부상 선수들이 많다 보니 민감하게 생각했던 거 같다. 어제 비로 인해 양팀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지나간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진만 감독에게 우천 순연이 삼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묻자 “유불리를 떠나 정상적인 그라운드 상태에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뿐만 아니라 상대 팀도 마찬가지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크게 개의치 않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김영웅 타석에 작전을 걸 생각이었을까. “당시 김영웅에게 맡긴 상태였고 상대 투수에 따라 변동이 있을 거 같다. 누가 올라오느냐에 따라 변동은 있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박진만 감독은 플레이오프 MVP 대니 레예스의 23일 경기 기용 계획에 대해 “세모(미출장 선수)”라고 했다.
우천 순연이 선수단의 결집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박진만 감독은 “항상 이야기했든 정상적인 그라운드 상태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유불리를 떠나 선수들이 활기차게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차전 선발로 나선 원태인의 향후 등판 일정에 대해 “어제 투구수 70개가 안 됐기 때문에 휴식 후 5일째 되는 날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