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손주영, 왼 팔꿈치 굴곡근 부상…프리미어12 출전 사실상 불발

스포츠

뉴스1,

2024년 10월 22일, 오후 04:20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LG 손주영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4.10.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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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좌완 손주영(26)이 왼 팔꿈치 부상으로 다음 달 열리는 2024 WSBC 프리미어12 출전이 사실상 불발됐다.

LG 구단은 22일 "손주영이 MRI 및 병원 검진 결과 좌측 팔꿈치 굴곡근 및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을 받았다"며 "프리미어12 참가 여부 관련하여 대표팀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주영은 올해 LG 마운드의 의미 있는 수확이었다.

2017년 2차 1라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올 시즌 풀타임 선발로 활약했다. 28경기 144⅔이닝을 던져 9승10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냈다.

포스트시즌 들어 준PO에서의 활약도 빛났다. KT 위즈와의 준PO에서는 2경기에 불펜으로 나와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으로 최고의 투구를 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7회초 마운드에 오른 LG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4.10.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하지만 그는 계속된 투구에 지친 기색이 보였고 PO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PO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00의 성적에 그쳤다. 특히 그는 19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PO 4차전에 중간 투수로 나왔으나 8회 상대 강민호에게 결승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손주영은 강민호에게 피홈런 이후 이재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손주영은 10월 말 소집되는 '류중일호' 승선이 유력했으나 결국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합류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