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양지인-조영재 등 사격 대표팀, 뒤늦게 포상금 받는다...총 3억2,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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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4년 10월 22일, 오후 06:00

김예지
김예지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했던 한국 사격 국가대표 선수들이 늦은 포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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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격연맹은 최근 대의원총회를 열어 연맹 진흥기금에서 재원을 마련,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지도자에게 총 3억2,1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3억1,500만원은 선수와 지도자에게 돌아간다. 나머지 600만원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들이 받을 예정이다.

연맹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5,000만원의 포상금을, 은메달을 딴 선수는 2,000만원을 받는다. 동메달은 1,000만원이다. 지도자 포상금은 선수의 절반으로 책정됐다. 금메달이 2,500만원, 은메달 1,000만원, 동메달 500만원이다.

지난 8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 대표팀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수확했다.

한국 사격 대표팀. 왼쪽부터 조영재, 김예지, 오예진, 반효진, 양지인
한국 사격 대표팀. 왼쪽부터 조영재, 김예지, 오예진, 반효진, 양지인
양지인
양지인
반효진
반효진
반효진(대구체고)은 여자 공기소총 10m 금메달을 따며 100번째 하계 올림픽 한국 금메달리스트이자 최연소 금메달의 주역이 됐다. 여기에 양지인(한국체대)이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오예진(IBK기업은행)은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우승했다. 김예지(임실군청)는 오예진과 집안싸움을 벌여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기에 박하준(KB)과 금지현(경기도청)이 혼성 공기소총 은메달을 합작했다. 조영재는 속사권총 은메달을 따며 조기 전역 자격이 주어졌지만 만기 제대하며 화제가 됐다.

당초 사격연맹은 신명주 전 회장이 6월 취임하며 약속한 3억원의 출연금으로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 전 회장은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병원 직원의 임금체불 사실이 알려지자 그대로 사퇴했다. 

연맹 진흥기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의 승인이 필요해 사격연맹은 대한체육회 국정감사가 끝난 후 승인절차를 밟아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