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야구연맹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호주 대표팀과 KBO리그의 한화 이글스가 3차례 맞대결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올해 2월 멜버른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면서 호주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
매 경기 4000명이 넘는 팬이 운집했고, 한화가 2승을 챙겼다.
호주 스프링캠프에 만족감을 느낀 한화는 내년에도 호주에서 새 시즌 담금질에 나서기로 결정했고, 캠프 기간인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호주 대표팀과 3번의 평가전이 성사됐다.
손혁 한화 단장은 연맹을 통해 "멜버른은 훌륭한 시설과 훈련 환경을 갖췄고, 날씨도 따뜻하고 한국과 시차가 적다. 멜버른으로의 복귀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멜버른 에이시스와 빅토리아 정부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한화는 호주 대표팀과 경기 외에도 스프링캠프 이후 KBO리그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야구연맹 글렌 윌리엄스 회장은 "호주 대표팀이 멜버른에서 높은 수준을 갖춘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하게 돼 큰 영광이다. 이번 경기는 빅토리아주 정부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다. 2월에 흥미진진한 야구 경기가 펼쳐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멜버른 총괄 매니저인 저스틴 휴버는 "한화는 멜버른 커뮤니티의 큰 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한화 스프링캠프를 지원하는 것을 좋아하고, 호주 야구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이번 이벤트가 열리는 것은 꿈이 이루어진 것과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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