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한국 축구 미래를 위해" 허정무 전 이사장, 25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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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4년 11월 21일, 오후 02:00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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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전 이사장 측에 따르면 허 전 이사장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허 전 이사장 측은 "허 전 이사장은 위태롭게 흔들리는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한국 축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힘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며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통감하고, 이를 혁신하려 '투명한 협회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전했다.

허 전 이사장은 선수 시절 1980년대 초반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뛰며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국가대표로는 1986 멕시코 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 104경기 30골을 기록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허정무 당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허정무 당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1990년부터는 지도자로 변신한 뒤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등 K리그 팀을 지도했다.

허 전 이사장은 국가대표팀을 두 차례 이끌었으며, 특히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한국의 원정 첫 16강 진출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어 허 전 이사장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2013~2014),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2015~2019),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2020~2023) 등을 역임하며 행정가 경험을 쌓았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위해 선거운영위원회는 12월 12일까지 구성되고, 25일부터 사흘 동안 후보자 등록 기간이며 2025년 1월 8일 선거 후 22일 정기총회부터 새 회장의 임기가 시작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