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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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전 이사장 측에 따르면 허 전 이사장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허 전 이사장 측은 "허 전 이사장은 위태롭게 흔들리는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한국 축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힘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며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통감하고, 이를 혁신하려 '투명한 협회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전했다.
허 전 이사장은 선수 시절 1980년대 초반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뛰며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국가대표로는 1986 멕시코 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 104경기 30골을 기록했다.
1990년부터는 지도자로 변신한 뒤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등 K리그 팀을 지도했다.
허 전 이사장은 국가대표팀을 두 차례 이끌었으며, 특히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한국의 원정 첫 16강 진출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어 허 전 이사장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2013~2014),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2015~2019),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2020~2023) 등을 역임하며 행정가 경험을 쌓았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위해 선거운영위원회는 12월 12일까지 구성되고, 25일부터 사흘 동안 후보자 등록 기간이며 2025년 1월 8일 선거 후 22일 정기총회부터 새 회장의 임기가 시작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