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OK저축은행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전력은 지난 11월 30일 우리카드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 길었던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당시 서재덕(12득점), 구교혁(11득점), 임성진(11득점) 국내선수 '트리오’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개막 초반 5연승 질주하던 모습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외인 부재' 때문이다. 엘리안이 부상 이탈한 뒤 대체 선수로 오포라 이츠추쿠를 낙점했으나, 이츠추쿠 역시 메디컬 테스트에서 어깨 부상으로 인해 영입이 무산됐다.
한국전력은 외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움직였고, 이날 경기 전 선수 물색 끝에 브라질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마테우스 크라우척을 영입했다.
앞서 마테우스는 2019-2020시즌 KB손해보험의 브람 대체 외국인 선수로 V리그에 데뷔해 이듬해 바르텍의 대체 외인으로 삼성화재에서 뛴 바 있다.
마테우스는 오는 6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문제가 없다면 오는 13일 열리는 OK저축은행과의 수원 홈경기에서 V리그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이날 경기 전 기준 6승 5패 승점 14점으로 4위 우리카드를 승점 3점 차 추격 중이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를 영입했는데.
새로 영입된 외국인 선수는 한국에 무사히 도착했다. 과거 한국에서 두 시즌 동안 뛴 경험이 있으며, 당시에는 어린 선수였지만 최근 경기 영상을 확인한 결과 실력이 괜찮았다. 이전에 한 차례 컨택했으나 무산된 바 있었지만 이번에 다시 연결되었다.
-이츠추쿠의 메디컬 테스트 탈락.
이츠추쿠 선수는 메디컬 테스트 결과로 인해 영입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손상 부위가 50%로, 향후 경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었다. 운동선수 대부분이 완벽히 건강하지는 않지만, 팀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5연패 기간 동안 더욱 절실히 느껴졌다. 마테우스 선수가 합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마테우스는 내일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이상이 없다면 합류할 예정이다.
-국내 3인방 선수들의 최근 활약.
재덕이는 최근 아이를 출산한 후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싱글벙글하며 배구도 잘하고 있다(웃음). 성진이는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느껴 힘들었겠지만, 감독으로서 질책보다는 격려하며 잘해주길 바라고 있다. 한국전력 팀은 한 명의 선수가 아닌 모든 선수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팀이다. 선수들에게도 마음 편히 경기하자고 당부했다.
사진=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