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비상임 이사 자문료 폐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위약금 공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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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교수 측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연봉이 20억 원(추정), 상근부회장 연봉은 3억 원이 넘는다. 비상근 부회장 연봉 역시 억대를 훌쩍 넘는다"며 "비상근 전력강화위원장이 자문료 성격으로 한 달에 1,500만 원(추정)의 급여를 받아가는 것에 대해 현장의 축구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몽규 현 축구협회장이 상상도 못 할 금액의 자문료를 지급한 사실에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면서 "이 돈은 정몽규 회장의 개인 돈도 아니고 축구협회 예산으로 집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 교수는 "비상임 이사들에게 지급한 돈을 따져 보면 회장 자신에 대한 충성도에 따라 차등 지급한 듯 싶다"며 "(후보자가) 축구협회 이사였던 1990년대 시절에는 희의비도 없었고 교통비 지급도 하지 않았다. 많은 분과위원회에 속해 정신없이 회의도 많이 했지만 자문료 명목으로 축구협회로부터 돈을 받아본 일이 단 한 차례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급여를 주는 예산은 국민이 낸 세금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 교수는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 위약금이 얼마인지 축구인들도 국민들도 도무지 깜깜이다. 회장이 되면 위약금 금액도 공개할 것"이라며 "정부 ㄱ마사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 계약이 정몽규 회장이 독단적으로 행사한 직권남용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구상권 청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