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 PO 2차전 앞둔 전북, ACL2 무앙통과 원정서 0-1 패

스포츠

뉴스1,

2024년 12월 05일, 오후 08:56

전북 현대 공격수 진태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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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최종 2차전을 앞둔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최종전에 '2진'으로 나섰다가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에 졌다.

전북은 5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ACL2 조별리그 H조 6차전에서 무앙통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4승 2패(승점 12)를 기록, H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무앙통이 3승 2무 1패(승점 11)로 조 2위에 자리했다.

전북의 ACL2 16강 상대가 결정될 토너먼트 대진 추첨식은 12일 열릴 예정이다.

전북은 김두현 감독이 신경성 위염 진단을 받으면서 동행하지 않았고, 안대현 B팀 감독이 선수단을 이끌었다.

또한 8일 열리는 서울 이랜드와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대비해 외국인 선수 포함 주축 선수들이 모두 빠졌다.

안 감독은 최철순과 구자룡 외에 K4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진태호를 포함해 B팀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렸다.
전북은 무앙통의 공세에 눌려 제대로 힘 한 번 쓰지 못했다. 전반 37분에서야 이수빈의 왼발 슈팅으로 첫 슈팅을 기록하는 등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위태롭던 전북은 전반 46분 골문이 열렸다. 수비 지역에 6명의 선수가 있었으나 무앙통의 네 차례 패스에 흔들렸고, 결국 뿌라쳇 톳사닛에게 실점했다.

전북은 후반전 들어 반격을 펼치기 시작했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준범이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를 맞고 크로스바를 때렸다.

이후 공방을 펼친 전북은 득점에 실패, 무앙통과 원정 경기에서 한 골 차로 패했다.

전북 현대와 서울 이랜드는 8일 오후 2시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편 전북은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2 3위 서울 이랜드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원정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전북은 무승부만 거둬도 2025시즌 K리그1에서 활동할 수 있지만, 두 골 차 이상으로 패할 경우 창단 처음으로 2부리그 강등 수모를 당한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