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콕(태국), 우충원 기자] 전북 현대가 ACLT 조별리그 최종전을 마무리 했다.
이미 전북은 조 1위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은 상태였다. 전북은 조별리그를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마무리 했다. 무앙통은 3승 2무 1패 승점 11점으로 2위를 기록, 16강에 합류했다.
전북은 무앙통을 상대로 박준범과 진태호의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다. 김창훈과 박창우가 측면에 자리했고 중원에는 이수빈과 장남웅이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박시화-진시우-구자룡-최철순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공시현이 나섰다.
전북은 경기 시작부터 짧은 패스 연결을 통해 상대 진영으로 진출을 도전했다. 승리가 절실한 무앙통은 주전들을 모두 내세웠다. 경기를 앞두고 무앙통은 전북 원정과 같은 선수단이 아닌 주전들을 내세워 경기에 임하겠다고 선언했다. 무앙통은 빠른 역습을 펼치며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전반 초반 실시한 슈팅은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은 무앙통의 공격을 몸을 날리는 육탄방어를 펼치며 막아냈다.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이어갔다.
치열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전북은 전반 추가시간 무앙통에 선제골을 내줬다. 역습으로 이어진 상황서 수비진이 어수선 했고 중앙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톳사닛 푸라쳇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 무앙통이 전반을 1-0으로 리드했다.
후반서도 무앙통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북은 후반 8분 이수빈을 빼고 한석진을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빠른 돌파를 펼치겠다는 의지였다. 또 후반 12분에는 김창훈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또 전북은 이어진 코너킥서 문전 혼전 중 박준범이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김창훈과 장남웅을 빼고 정우재와 서정혁을 교체 투입했다. 빠른 측면 돌파를 펼친 전북은 만회골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결국 전북은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