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에 74-59로 이겼다.
4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3승(10패)째를 올린 삼성은 이날 울산 현대모비스에 패한 9위 창원 LG(4승 9패)를 1경기 차로 쫓았다. 더불어 지난해 3월 16일 수원 KT전부터 이어온 원정 8연패 사슬도 끊었다.
이원석(18점 11리바운드)과 최성모(14점 7리바운드), 마커슨 데릭슨(13점 6리바운드)이 분투하며 삼성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삼성은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0개-30개로 한국가스공사에 앞섰다.
한국가스공사(9승 5패)는 3위로 내려앉았고, 현대모비스(10승 4패)가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전반전까지 38-34로 근소하게 앞서던 삼성은 3쿼터에서 슛 난조에 빠진 한국가스공사와 격차를 벌렸다.
최성모와 이원석이 2점을 넣었고, 이정현도 3점 슛을 성공시키며 47-37을 만들었다. 기세를 높인 삼성은 득점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58-44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 샘조세프 벨란겔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54-63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삼성은 데릭슨과 이원석, 박승재가 연속 9점을 합작했고 72-54, 18점 차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LG와 홈 경기에서 83-75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선두 서울 SK(11승 2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숀 롱이 22점 1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게이지 프림도 18점 6리바운드로 자기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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