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아셈 마레이(32)와 칼 타마요(23) '원투펀치'가 폭발했다. 창원 LG가 31점 차 대승을 거두며 6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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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26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5-54로 꺾었다.
이로써 LG는 11승 10패로 5할 승률을 넘기며 5위에 자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2승 9패로 4위. 양 팀의 승차는 1경기로 줄어들었다.
초반부터 LG가 치고 나갔다. LG는 마레이와 타마요를 앞세워 내곽에서 점수를 쌓았고,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과 샘 조세프 벨란겔의 외곽 공격으로 맞섰다. 시간이 갈수록 마레이가 골밑을 폭격하면서 LG 쪽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LG는 2쿼터 들어 한국가스공사가 야투 난조에 시달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더욱 격차를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도 에너지 높은 압박 수비와 속공으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분위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은 LG가 40-32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에도 마레이가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골밑 싸움에서 펄펄 날았고, 어시스트까지 적립하며 한국가스공사를 무너뜨렸다. 그 덕분에 LG는 한국가스공사의 3가드 전략을 뚫어내고 67-4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LG는 마지막 쿼터 주전 선수들을 불러들이며 체력 안배까지 신경 썼다. 코트를 밟은 전성현이 점수를 보탰고, 2년 차 이경도도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LG는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마레이였다. 그는 20분 22초만 뛰고도 17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골밑을 폭격했다. 타마요도 17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17점을 기록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빈공으로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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