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최가온, 스노보드 월드컵 스위스 대회 3위…금메달은 클로이 김

스포츠

뉴스1,

2025년 1월 19일, 오전 09:29

스노보드 최가온(이 17일 오전 미국 콜로라도 주 카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한국 최초 우승을 차지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가온은 결선에서 92.75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댓스포츠 제공) 2023.12.17/뉴스1

1년 만에 복귀전을 소화한 최가온(세화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가온은 19일(한국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4-25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3.25점을 기록했다.

그는 1차 시기에서 93.25점으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96.50점)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순항했다. 다만 2차 시기에서 94.50점을 받은 매디 매스트로(미국)에게 2위를 내주고 결국 3위로 대회를 마쳤다.

4위는 89.75점의 오노 미쓰키(일본)다.

최가온은 이날 경기가 1년 만의 복귀전이다. 그는 지난해 1월 같은 장소인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FIS 월드컵 중 허리 통증을 느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2023년 12월 미국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최가온은 지난해 1월 허리 부상으로 부침도 겪었다.

충분한 치료와 재활을 거쳐 이날 복귀전을 치른 최가온은 다시 시상대에 오르며 이번 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이날 금메달을 획득한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이 종목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최강자다.

한편 최가온은 2월에 열리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