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60분+기회창출 1회' PSG, 랑스에 2-1 승리...2위 마르세유와 10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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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월 19일, 오전 11:14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

[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4, PSG)이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교체아웃됐다. 팀은 승리를 챙겼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9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랑스에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PSG는 14승 4무(승점 46)를 기록하며 2위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이강인-데지레 두에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중원을 채웠다. 누노 멘데스-윌리엄 파초-루카스 베랄두-뤼카 에르난데스가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이강인은 최전방 중앙에서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받은 것으로 보였다. 때로는 중앙에서 벗어나 바르콜라와 위치를 바꿔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전반 7분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 두 명에게 둘러싸였지만, 재빠른 턴으로 벗겨내며 탈압박에 성공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초반 PSG는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 13분 루이스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이를 선방하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21분에도 두에가 박스 안에서 슈팅했으나 랑스 골키퍼 코피의 선방에 막혔다.

선제골은 랑스가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프란코프스키의 크로스를 비티냐가 머리로 걷어냈지만 공이 은졸라에게 흘렀다. 은졸라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PSG는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랑스는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2분 은졸라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며 득점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위기를 넘긴 PSG는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4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바르콜라는 수비와의 경합에서 승리한 뒤 중앙으로 패스했고, 루이스가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1-1로 돌려놨다. 이강인의 패스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후반 15분 PSG는 이강인을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했다. 이강인은 이날 60분간 활약하며 날카로운 패스와 안정적인 탈압박 능력을 선보였다. 주중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대비한 교체로 보였다.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PSG는 후반 막판까지 랑스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후반 41분 주앙 네베스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으로 PSG는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랑스도 끝까지 반격을 시도했지만, 돈나룸마 골키퍼의 안정적인 선방으로 PSG는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PS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PSG는 이날 승리로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강력한 우승 경쟁력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짧은 출전 시간에도 날카로운 패스로 팀 동점골을 도왔고, 바르콜라는 결승골로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PSG는 이제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대결에 집중하며, 리그와 유럽 무대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