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12/202502120941770099_67abf0c555529.jpg)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로메로(26)에게 손흥민보다 더 높은 연봉으로 재계약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수비수인 로메로는 2027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돼 있다.
‘TBR 풋볼'은 “토트넘은 로메로에게 장기 계약을 제시해 잔류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 계약이 체결되면 로메로는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된다. 토트넘은 이미 로메로 측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귀띔했다.
지난달 토트넘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켜 현재 서류상 다음 시즌 때까지 잔류하게 된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3억 4천만 원)로 알려져 있다. 이는 팀 최고 대우다. 이를 로메로가 뛰어넘을 것이라고 매체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 또 다른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이미 지난 해 11월 "토트넘이 로메로에게 구단 최고 급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먼저 보도한 바 있다. 토트넘이 로메로에게 20만 파운드(3억 5000만 원)를 제시할 예정이란 말도 곁들였다.
하지만 TBR 풋볼에 따르면, 토트넘이 로메로와 재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장애물이 있다. 로메로가 구단의 성적 부진에 불만을 품고 있단 것.
로메로는 토트넘 경영진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팀 부진이 구단 운영진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잉글랜드에서 세 시즌 반을 보냈지만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한 것은 단 한 시즌뿐이다. 이는 로메로에게 큰 고민거리다.
‘TBR 풋볼’은 “토트넘 내부에서는 로메로를 설득할 방법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라고 들려줬다.
하지만 토트넘도 마냥 로메로만 바라볼 순 없는 입장. ‘TBR 풋볼’은 “토트넘은 로메로가 계약 연장을 거부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자를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출신 수비수다. 2018년 벨레스 사르스필드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이후 이탈리아 제노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제노아에서 27경기에 출전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2020년 아탈란타로 임대된 후 세리에 A에서 31경기에 나서며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후 2021년 8월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뒤 1년 뒤 완전 이적에 성공, 프리미어리그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기여했다. 해당 대회에서 5경기 출전했다. 이후 2022년 FIFA 월드컵에서도 7경기 출전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그의 수비력과 리더십은 팀의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