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오키나와, 손찬익 기자] 지난해 하위권 전력이라는 예상을 깨고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프로야구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맞붙는다.
이승현은 최원태, 이호성과 함께 지난해 12월 27일부터 3주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서 연수를 받았다.
그는 “겨울에 공을 많이 던져야 시즌 때 많이 오래 던질 수 있다. 미국이나 일본 선수들은 겨울에도 안 쉬고 공을 던지는 선수들이 많다고 한다. 저도 올해는 그렇게 해보자고 생각했고 기회가 돼서 CSP도 갔다 올 수 있었다. 공을 계속 던지니까 일관성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 선발 경험과 비시즌 단기 연수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한 좌완 이승현. 오키나와리그 첫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지난 14일 자체 평가전에서 최고 150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1이닝을 공 8개로 지운 ‘슈퍼 루키’ 배찬승을 비롯해 이재익, 이승민, 육선엽, 이재희, 박주혁, 박준용, 김대호, 황동재 등이 경기조에 포함되어 있다.
경기 직전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신인 타자 트리오’ 심재훈, 차승준(이상 내야수), 함수호(외야수) 모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심재훈은 유격수 이재현과 키스톤 콤비를 이루고 차승준은 핫코너를 지킨다. 함수호는 외야진의 좌측 날개를 책임진다.
김재성이 선발 마스크를 쓰고 강민호는 지명타자, 르윈 디아즈는 1루수로 나선다. 김성윤은 중견수, 윤정빈은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