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거포 유망주 김범석이 퓨처스리그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LG는 1회초 2사 3루에서 전날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함창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두산은 1회말 1사 2루에서 김동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범석은 1-1 동점인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 김민규 상대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LG는 3회 두산 내야진의 잇따른 실책과 볼넷, 폭투 그리고 함창건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5-1로 앞서 나갔다. 1사 1루에서 김범석은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5회에는 2사 2루 득점권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범석은 5-3으로 앞선 8회 네 번째 타석에 손맛을 봤다. 함창건이 1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태훈이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가 됐다. 김범석은 두산 투수 이주엽의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115m. 8-3으로 쐐기를 박는 홈런포였다.
김범석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LG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김범석은 고교 3학년 때 '이만수 홈런상'을 수상하며 거포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23년 데뷔 첫 해 퓨처스리그에서 주로 뛰었고, 괜찮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1군에서는 10경기 27타수 3안타(타율 .111)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기회를 받은 그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돼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백업 포수로 기회를 받으며 4~5월 32경기에서 5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매서운 타격을 칭찬받았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27경기 타율 1할1푼9리(42타수 5안타)로 부진하면서 2군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다. 지난해 70경기 타율 2할4푼1리(162타수 39안타) 6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김범석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백업 경쟁에서 밀렸다. 지난해 군 제대한 이주헌이 2번째 포수로 1군에서 뛰고 있다. 퓨처스리그 초반 장점인 타격에서 2할 초반의 타율로 주춤한 김범석이 홈런을 계기로 공격력이 살아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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