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국가대표 정민서(19)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입성에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에 출전 중인 정민서가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NWA)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정상급 아마추어 선수 65명이 출전했다. 예선 이틀 경기는 리트리트 코스에서 치르고 이어 본선 진출자 30명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하루 연습 라운드 뒤 나흘째 최종 3라운드 18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꿈의 코스’로 불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마스터스 개최 장소다. 정민서는 첫날 공동 6위로 마쳐 본선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정민서는 2023년과 2024년 국가상비군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한 11개 대회에서 10차례 톱10에 들 정도로 눈부신 성장으로 올해 태극마크를 단 새내기 국가대표다.
1라운드 경기 뒤 정민서 “경기 초반엔 잘 안 풀려서 더 집중하려고 했고, 그 결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대회 규모가 크고 갤러리도 많아서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정민서가 경기를 마쳤을 때는 공동 2위였으나 뒤에서 경기한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19년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은 2023년 임지유가 기록한 공동 5위다. 이어 2022년 대회에서 방신실이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본선 진출 안정권에 든 정민서는 “당연히 오거스타에 가는 게 목표다”라며 “내일도 오늘과 같은 방식으로 경기하면서 필요한 일에 집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기대를 모은 국가대표 에이스 오수민(KGA랭킹 1위)은 첫날 버디 1개에 보기 5개를 쏟아내 4오버파 76타로 고전했다. 공동 61위에 자리한 오수민은 본선 진출을 위해 2라운드에서 몰아치기를 해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