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수연 기자)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상태가 호전됐다는 소식이다.
KIA 측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김도영이 구단 지정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실시했고, 부상 부위인 왼쪽 햄스트링 부위가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도영은 이 날부터 전남 소재 2군 구장에서 기술 훈련에 돌입하며 감각 회복에 들어간다.
구단 측은 "일주일 정도 기술훈련을 한 뒤 몸 상태가 나쁘지 않으면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한다. 이후에 1군 복귀 시점이 정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도영은 지난 22일 KBO리그 개막전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당시 김도영은 3회 1사 두 번째 타석에서 로건의 142km 직구를 때려 좌전 안타를 올렸다. 1루 베이스까지 내달렸고 오버런이 이뤄졌다. 2루로 돌던 도중 급하게 속도를 줄인 김도영은 귀루 과정에서 다친 듯 왼쪽 허벅지를 움켜쥐며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교체사인을 받은 김도영은 덕아웃으로 향했고 다음날 1군에서 말소됐다. 정밀 검사를 통해서는 부상의 정도가 크게 심하지 않은 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김도영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면 이달 중순 1군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KIA는 김도영에 이어 박찬호와 김선빈까지 줄부상을 당하며 여의치 않은 시즌 초반을 견디고 있다.
KIA는 3일 삼성과의 마지막 연전 경기를 치른 뒤 4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에 돌입한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