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더라도 힘, 벤치에서 원했던 것이다" 성범 형우 KK, 이재희 화끈 홀드에 국민유격수 극찬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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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4월 03일, 오후 06:00

이재희./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벤치에서 원했던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KIA 타이거즈와의 첫 경기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은 지난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와의 팀간 첫 경기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4-2로 승리했다. 

선발 최원태가 패트릭 위즈덤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맞았으나 6회까지 2실점으로 막아주며 제몫을 했다. 타선에서는 김영웅이 2타점 동점 적시타에 이어 8회 박병호가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무엇보다 7회부터 백정현 이재희 김재윤이 차례로 1이닝씩 맡으며 완벽하게 무실점으로 막은 것도 승리의 비결이었다. 작년 KIA 타선의 힘에 눌려 불펜투수들이 무너지며 4승12패의 절대적 열세를 당했다. 올해는 불펜의 힘으로 KIA 타선을 눌렀다. 

수비에서도 우익수 김헌곤, 중견수 김지찬이 2루타성 타구를 잡아낸 것도 컸다. 박진만 감독은 "작년에 많이 당했다"며 필승의지를 드러냈고 선수들도 의식하고 집중력 있는 경기력으로 첫 판을 따냈다. 

이재희./OSEN DB

3일 경기에 앞서 박 감독은 이재희의 쾌투에 박수를 보냈다. "힘있는 타자들이다. 힘 있는 불펜 투수를 준비시켰다. 재희가 역할을 잘 했다. 나성범과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았다. 벤치에서 원했던 것이다. '맞더라도 힘으로 이겨봐라'고 했다. 앞으로 더 자신감과 여유가 생길 것이다"며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KIA 불펜을 공략해 역전을 거둔 점도 컸다. 8회 전상현을 무너뜨리고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가 초반 더 달려나가야했다. 확실히 김도현이 우리팀에 자신감 있었다. 작년 우리가 KIA 불펜에 당했다. 불펜을 공략해서 이겼다는 포인트가 있다. 선수들 자신감 생길 것이다. 첫 단추 잘 뀄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이재현(유격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1루수) 강민호(포수) 김영웅(3루수) 박병호(지명타자) 김헌곤(우익수) 류지혁(2루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