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SPN 소셜 미디어 계정](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03/202504031350774845_67ee21f618387.png)
[OSEN=노진주 기자] 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62)이 상대 사령탑의 얼굴을 만지는 돌발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페네르바체는 2일(한국시간) 열린 2024-2025 튀르키예컵 4강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1-2로 패했다. 접전 끝에 후반 추가시간에만 퇴장이 세 번이나 나오는 등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결국 페네르바체는 결승행에 실패했다.
문제는 경기 직후 발생했다. 무리뉴 감독은 악수 도중 갑자기 갈라타사라이 오칸 부룩 감독의 코를 잡아당겼다. 부룩 감독은 얼굴을 감싸며 그대로 주저앉았고, 이 장면은 생중계 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전파됐다.
갈라타사라이 구단은 즉각 반응했다.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부룩 감독이 무리뉴를 향해 웃는 사진을 올렸다. “공격하지 말고 소화하라”는 문구와 함께 쉿 이모지를 덧붙였다. 결과를 받아들이고 감정을 추스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무리뉴 감독의 과격한 언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도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 이후 심판 판정을 공개 비난했다. 당시 갈라타사라이 측은 무리뉴가 “상대 벤치가 원숭이처럼 뛰어다닌다”고 말한 점을 지적하며 인종차별 혐의를 제기했다. 이 발언으로 무리뉴 감독은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ESPN은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명문 구단을 이끈 인물”이라며 “하지만 감정 조절 실패와 끊이지 않는 논란은 여전히 그의 약점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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