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유민이 3일 부산 동래베네스트CC에서 열린 KLPGA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 1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황유민은 3일 부산 금정구의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황유민은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김민솔(19)에 이어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대만여자골프투어 개막전 폭스콘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등 올 시즌 파워랭킹 1위에 올라 있는 황유민은 첫날부터 특유의 장타와 함께 정확한 퍼터로 선전했다.
1라운드를 마친 뒤 황유민은 "코스가 처음이라 큰 욕심 없이 주어진 상황에 집중해서 경기하자고 마음먹었다.큰 위기 없이 좋은 출발을 했다"고 밝혔다.
황유민은 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퍼터를 선택했다. 전날 1시간, 경기 전 연습 때 10분 적응 시간을 보냈는데, 선택은 적중했다.
황유민은 "새로운 퍼터를 전날 받았는데, 끌려서 사용했다"면서 "(김)효주 언니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을 보고 같은 퍼터를 선택했다. 경기력 좋은 사람의 장비를 따라 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잘 쳤다"고 웃었다.
이어 "원래 퍼터를 자주 바꿔 사용하는데, 현재 퍼터의 기운이 좋아서 당분간 바꾸지 않을 것 같다. 좋은 기운이 없어질 때까지 사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처음 경험한 코스에서 선두권에 오르며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황유민은 "코스가 장타자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경기에만 집중하면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샷 감각도 나쁘지 않다. 남은 3일 동안 과정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리빙 레전드' 신지애(37)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황유민은 "평소 여유 있게 경기하는 선수들을 눈여겨보는데, 신지애 선수가 그런 유형이다. 자기 것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또한 유틸리티를 정말 잘 사용하시는데, 옆에서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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