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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지는 법을 완전히 잊은 LA 다저스가 92년 만에 새 역사를 창조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개막 후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의 개막 8연승은 브루클린 시절이었던 1955년 개막 10연승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이며, 로스엔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종전 최다 기록은 1981년 개막 6연승인데 전날 44년 만에 기록을 깼다.
아울러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챔피언’의 다음 시즌 개막 8연승은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다. 1932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하고 1933년 뉴욕 양키스의 개막 7연승을 92년 만에 경신했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4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비자책) 난조와 3루수 맥스 먼시의 잇따른 송구 실책으로 2이닝 만에 대거 5점을 헌납했다.
다저스는 0-5로 뒤진 2회말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마이클 콘포토가 볼넷 출루한 상황에서 토미 에드먼이 추격의 2점홈런을 쏘아 올리며 대역전극의 서막을 열었다. 애틀랜타 선발 브라이스 엘더 상대로 3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5구째 가운데로 들어온 89.6마일(144km)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
다저스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1사 후 콘포토가 우전안타, 윌 스미스가 볼넷으로 1, 2루에 위치한 상황. 에드먼이 1루수 땅볼로 주자 2명의 진루를 도왔고, 연이은 실책으로 고개를 숙여야했던 먼시가 극적인 결자해지 2타점 동점 2루타를 쳤다.
승부처는 마지막 9회말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오타니가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 끝내기홈런을 쏘아 올렸다. 등장과 함게 초구 바깥쪽 88.9마일(143km) 체인지업을 힘껏 받아쳐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는 개막 8연승을 달렸고, 애틀랜타는 개막 7연패 수렁에 빠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경기 후 “오타니 쇼헤이가 끝내기 홈런으로 다저스의 새 역사를 썼다. 누가 봐도 실패가 예상되는 다저스의 162승 무패를 향한 여정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흥분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산술적으로 우리가 162승 무패로 향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요즘은 매일 밤 우리가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이길 것 같은 기분이 든다”라고 8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다저스는 하루 휴식 후 5일 필라델피아에서 펼쳐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개막 9연승에 도전한다. 일본인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가 선발 중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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