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노진주 기자] 정우영(26, 우니온 베를린)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당시 정우영은 3-4-2-1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4분 만에 잔디에 발이 걸리며 왼쪽 발목이 꺾였다. 그는 전반 8분 만에 팀 스카르케와 교체됐다.
정우영은 목발을 짚고 퇴근했다. 동료들의 부축을 받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2일 “정우영의 시즌이 끝났다. 그는 더 이상 우니온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없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우영은 왼쪽 발목 인대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회복까지는 최소 4~6주가 걸릴 전망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에서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됐다. 리그 4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공격포인트가 끊겼다. 그러나 지난달 프랑크푸르트전에서 100일 만에 골을 기록했고 이어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하며 반등 기회를 만들었다.
'빌트'는 “프라이부르크전이 정우영의 우니온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니온은 약 600만 유로(약 95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을 갖고 있다. 그러나 구단이 이를 행사할지는 불투명하다.
정우영은 팀에 잔류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해왔다. 그는 3주 전 인터뷰에서 “베를린에서 매우 행복하다. 여름에도 이곳에 남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정권은 우니온 베를린에 있다.
정우영은 2018년 인천 대건고 재학 중 독일로 향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눈에 들었다. 뮌헨 유스팀에서 성장해 1군 무대까지 경험했다. 이후 바이에른 B팀과 프라이부르크를 거쳐 우니온 베를린까지 커리어를 이어왔다.
한국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2021년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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