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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첼시에 승점 3점을 안긴 로베르트 산체스(28, 첼시)가 극찬받았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승점 52점(15승 7무 8패)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51점)를 밀어내고 리그 4위에 올라섰다. 반면 토트넘은 승점 34점(10승 4무 16패)으로 14위에 머물렀다.
첼시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니콜라 잭슨이 섰고, 제이든 산초-콜 파머-페드로 네투가 2선에서 공격을 전개했다. 엔소 페르난데스-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중원에서 균형을 맞췄고, 수비는 마크 쿠쿠렐라-리바이 콜윌-트레보 찰로바-말로 귀스토가 구성했다. 골문은 로베르트 산체스가 지켰다.
첼시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1분 잭슨이 속도를 앞세워 박스 안을 파고들었고, 비카리오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낸 공이 다시 잭슨을 맞고 골대를 강타하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이어 전반 19분에는 산초의 전진 패스를 받은 파머가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엔소가 몸을 날리며 마무리를 시도했으나 토트넘 수비에 막혔다.
전반 30분에는 잭슨이 로메로와의 경합에서 이겨내고 오른발로 날린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종료 직전엔 네투의 크로스를 받은 산초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비카리오가 선방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균형은 후반 5분 깨졌다. 산초가 박스 안에서 공을 내줬고, 파머가 이를 받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엔소가 머리로 방향을 바꾸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환상적인 팀 플레이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후반 11분에는 카이세도의 중거리 프리킥이 골문을 갈랐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추가골은 무산됐다.
첼시는 이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산초 대신 마두에케, 잭슨 대신 리스 제임스를 투입하며 운영에 변화를 줬고, 후반 막판에는 파머와 엔소 대신 토신 아다라비오요, 키어넌 듀스버리 홀을 투입해 수비를 안정시켰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후반 중반부터 공격적으로 밀어붙였으나, 결정력 부족과 첼시 수비진의 집중력 앞에 번번이 고개를 숙였다. 특히 후반 45분 손흥민이 존슨의 크로스를 받아 몸을 던지며 시도한 슈팅은 산체스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산체스는 이 장면 외에도 여러 차례 안정적인 선방으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첼시는 끝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리그 4위로 도약하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토트넘을 상대로 리그 4연승을 이어간 첼시는, 스탬포드 브리지를 찾는 라이벌들에게 여전히 두려운 존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기 종료 후 첼시의 수문장 산체스를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데일리 메일'은 "파페 사르의 골이 논란 끝에 취소되면서 실수 위기를 넘겼다. 당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가장 안도했을 인물이었다. 이후 경기 막판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내는 멋진 선방을 보여줬다"라며 손흥민의 골을 막아낸 점을 특히 조명했다.
또 다른 영국 언론 '기브 미 스포츠'는 7.5점의 높은 평점을 부여, "대부분의 시간 동안 막아야 할 슈팅이 많지 않았지만, 경기 막판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훌륭한 선방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